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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떤 것에 소비를 많이 할까? 2019년 소비 트랜드는 'DEEP'

기사입력 2019.01.22 16:36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타월드패널는 2019년 국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DEEP'을 발표했다. DEEP은 다양성(Diversity), 확장성(Expansion), 친환경(Eco-friendly), 퍼스널 케어(Personal Care)의 영문 알파벳 앞글자를 조합한 신조어다.
  • Diversity(다양성)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최근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세분화됨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2018년 3분기 기준, 일반 국물 면류는 전년 대비 4% 감소했지만, 볶음면, 비빔면 등 색다른 면류는 11% 성장했다. 또한, 가정간편식(HMR)은 단순히 밥과 국 같은 제품에서, 음식점에서나 맛볼법한 제품이나 건강, 노인, 다이어트를 고려한 세부적인 맞춤형 제품도 증가하고 있다.
    식품외에도 두피와 모발 상태를 고려한 다양한 헤어케어 상품, 씹는 고체 치약 등 사용자의 편의와 욕구에 따른 다양한 제품이 상품화되고 있다.
  • Expansion(확장성)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쇼핑이 증가하면서 의류, 여행, 가전뿐 아니라 식료품까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 경로가 확장되고 있다. 2018년 3분기 기준,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전체 온라인 쇼핑 구매액은 약 41.2% 성장했으며, 그중 모바일 쇼핑은 65.3%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3분기 전체 구매 비중으로 보면, 온라인 구매는 약 22%, 모바일 구매는 약 1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그중에서도 모바일이 강세인 것을 알 수 있는 자료다.
    그리고 과거 소셜커머스가 대세이던 것에서 이제는 누구나 판매자로 등록해서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으로 영역이 확정된 것도 새로운 변화로 주목된다.
  • Eco-friendly(친환경)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2018년에는 미세먼지와 생리대, 기저귀 유해 성분 논란, 라돈 파동,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 환경 관련 이슈가 많았다. 이에 2019년에는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1등급' 달걀이 나오는가 하면, 친환경 포장 제품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공기청정기와 방진 마스크가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이슈도 꾸준히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유해물질 배출을 돕는 티톡스(TeaTox)를 내세운 티음료와 생리대 파동으로 인한 친환경 개인용품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 Personal care(퍼스널 케어)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1~2인 가구 증가와 주 52시간제 실시로 자기 계발과 취미 생활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문센족(문화센터 족), 홈트(홈트레이닝), 홈케어, 홈뷰티 등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취미생활을 즐기고 본인은 꾸미는데 집중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나아가 2030세대가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성향을 보이면서, 피부 관리실에 가지 않고 집에서 스스로 장비를 사서 관리하는 홈뷰티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홈뷰티 기기 시장은 매년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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