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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16인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 전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가 디뮤지엄에서 2월 14일부터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각지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오브제, 애니메이션, 설치 등 약 35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19세에 ‘뉴요커 The New Yorker’ 표지를 장식한 20세기 일러스트레이션 마스터 피에르 르탕, ‘낙서폭탄(Doodlebomb)’ 프로젝트로 장난스러운 캐릭터와 화려한 색상의 패턴이 특징인 그림을 그리는 해티 스튜어트(Hattie Stewart), 순수하고 매력적인 인물과 다양한 상징 속에 숨겨진 스토리를 그려내 구찌(Gucci)의 뮤즈가 된 언스킬드 워커(Unskilled Worker), 지난 40년 동안 메탈을 소재로 한 아이코닉한 로봇 일러스트레이션과 조각으로 기계적 판타지를 표현해 온 하지메 소라야마(Hajime Sorayama), 단순한 색과 형상만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과 그 안의 인물을 달콤하게 묘사하는 오아물 루(Oamul Lu) 등 익숙한 듯 새로운 풍경과 내면으로의 여정 등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선보이며, 차세대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 작가 김영준, 람한, 무나씨, 신모래, 엄유정, 조규형이 함께한다.
전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는 작가들이 손 끝으로 그려낸 일상 속 특별한 이야기와 눈이나 카메라로는 포착하지 못하는 섬세하고 미묘한 감성을 오롯이 전달한다. 보이는 것 이상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고,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해 ‘그리는 것’의 특별함을 발견하게 해줄 이번 전시는 8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