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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개미자리·바위미나리아재비·복수초 등 한겨울에 감상하는 '우리 야생화 전시회'

기사입력 2019.01.18 17:54
  • 너도개미자리(위), 바위미나리아재비(아래)/사진=국립수목원
    ▲ 너도개미자리(위), 바위미나리아재비(아래)/사진=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19년 1월 21일부터 8일간 서울역에서 '계절을 앞서 만나는 우리 야생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역에 야생화원을 조성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찾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우리 꽃과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정원 조성에는 대부분 구하기 쉽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국 수입 품종이 활용되고 있다. 우리 꽃 야생화는 대체로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짧고 시기도 한정적이라 활용면에서 아쉬움이 많은 탓이다.

    이에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는 우리꽃 야생화의 산업화 기반 마련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야생화 연중재배 및 개화조절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너도개미자리 등의 개화조절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 산괴불주머니(위), 암대극(아래)/사진=국립수목원
    ▲ 산괴불주머니(위), 암대극(아래)/사진=국립수목원

    이번에 성공한 너도개미자리, 바위미나리아재비 등은 자연 상태에서 4월 말~5월에 개화하는데, 개화시기 조절 기술 적용으로 품종 개량 없이 야생화 본 모습 그대로 언제든지 꽃을 볼 수 있다. 특히 너도개미자리는 백두산에 자생하는 야생화로서, 흔하게 볼 수 없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또한, 봄이 되어서야 꽃을 볼 수 있는 복수초, 앵초, 할미꽃, 금낭화, 돌단풍 등 다양한 야생화도 이번 전시회에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꽃 야생화 개화 시기 조절 기술 연구'는 개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적용된 기술은 ‘저온처리를 통한 휴면타파’, ‘일장 조절’ 및 ‘식물생장조절물질 활용한 개화 촉진’ 등이다. 향후 국립수목원은 2021년까지 고품질의 재배 기술들을 표준화하여 야생화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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