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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모양과 용도의 '버터'와 '마가린' 둘의 차이는?

기사입력 2019.01.11 17:15
빵에 발라먹거나 빵을 만들 때, 또는 음식의 풍미를 살리고 싶을 때 버터를 사용한다. 그리고 버터와 생김새와 맛도 비슷하면서 버터 대용으로 사용되는 마가린이 있다. 비슷한 모양과 용도 때문에 헷갈리는 버터와 마가린, 두 제품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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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버터(butter)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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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버터는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을 분리하여 크림화한 후 응고한 유제품 중 하나이다. 버터 1kg을 만드는 데는 20L의 우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버터는 대부분 수분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 때문에 빵 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이다. 

    버터는 천연버터와 가공버터로 나뉘는데, 가공버터는 원유의 유지방에 유화제, 착향료가 포함되어 있다. 천연버터는 유비장이 100%로 이루어져 있어 가공버터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며 트랜스 지방이 없어 건강에도 좋다.
  • 마가린(margarine)이란?
  • 버터라고 크게 써있지만 자세히 보면 버터가 아님을 알 수 있다/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버터라고 크게 써있지만 자세히 보면 버터가 아님을 알 수 있다/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마가린은 그리스어로 '진주'라는 의미로, 갓 나온 마가린 색이 진주색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1867년 프랑스의 황제였던 나폴레옹 3세가 화학자 이폴리트 메주 무리에(Hippolyte Mege-Mouriez)에게 버터 대용품을 만들라고 요청하면서 탄생하게 됐다. 이유는 군대와 국민들이 값비싼 버터 대신 먹을 수 있는 저렴하고 장기간 보관 가능한 버터 대용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버터가 동물성 지방을 사용한 데 반해 마가린은 팜유와 옥수수 등 식물성 지방을 쓴다. 하지만 식물성 기름을 고체화하면서 색소와 향료 등을 첨가했으며, 트랜스지방이 많다고 알려져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하지만 버터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쉬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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