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입어도 새 옷처럼! ‘롱패딩’ 세탁·보관법

기사입력 2019.01.10 11:22
겨울 필수품이 된 롱패딩을 오랫동안 새 옷처럼 입을 방법은 없을까? 패딩은 코트나 무스탕 등 다른 겨울옷보다는 관리가 쉬운 편이지만, 내년에도 새 옷 같이 입으려면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세탁부터 보관까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공개한 롱패딩 관리 팁을 소개한다.
  • 네파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 /사진제공=네파
    ▲ 네파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 /사진제공=네파
    손상을 최소화하는 세탁, 건조 방법

    너무 잦은 세탁은 롱패딩의 기능은 물론 실루엣도 망가지게 할 수 있으므로, 오염 정도나 부위에 따라 세탁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등으로 때가 타기 쉬운 목이나 소매 부분의 얼룩은 전체 세탁보다 부분 세탁으로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메이크업 리무버, 클렌징 티슈 등을 활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티슈나 화장 솜에 리무버를 살짝 묻혀 가볍게 두드리며 닦아주면 된다. 단, 너무 세게 문지르면 얼룩이 번지거나 외피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다뤄주는 것이 좋으며, 클렌징 제품이 없다면 주방 세제를 사용해도 좋다.

    오염된 부위가 많거나, 전체적으로 때가 탔을 때는 중성세제를 사용해 물세탁을 하면 되는데, 물에 담그는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패딩은 힘들더라도 세탁기를 사용하기보다는 가볍게 손세탁하는 것이 좋다. 손세탁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를 풀어 손으로 조물조물 주무르면서 세탁하면 된다. 부득이하게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패딩을 뒤집고, 지퍼를 완전히 채워 세탁망에 넣어야 패딩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세탁한 패딩은 옷걸이에 걸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릴 수 있기 때문에 건조대에 수평으로 눕혀 직사광선이 없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한다. 충전재를 손으로 풀어주면서 말리면 뭉침을 방지할 수 있어 더욱 좋다.

    패딩에 밴 냄새는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 걸어 두거나, 샤워나 목욕을 후의 수증기가 자욱한 욕실에 걸어두면 제거할 수 있다. 이외에 패딩 전체를 신문지로 덮고 헤어드라이어로 열을 가해줘도 불쾌한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 볼륨과 실루엣을 지키는 보관 방법

    롱패딩의 생명인 빵빵한 볼륨은 옷의 실루엣을 좌우할 뿐 아니라 보온력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패딩을 보관할 때 옷걸이에 걸면 옷 사이에 끼어 볼륨이 죽거나, 충전재가 아래로 모일 수 있다. 따라서 롱패딩은 되도록 공간이 넓고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 접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부피를 줄이기 위한 압축팩은 패딩의 볼륨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려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패딩 보관 시 신문지를 함께 넣어주면 습기를 예방할 수 있다.

    보관했던 패딩을 다시 꺼내 입을 때, 혹은 세탁 후에는 빈 페트병이나 옷걸이 등을 이용해 패딩을 전체적으로 두들겨 주면 충전재 사이 공기층을 살려 볼륨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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