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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美 최대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 출연…빌보드·타임지·롤링스톤 '집중 조명'

기사입력 2019.01.04 17:25
  • 블랙핑크, 미국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 출연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블랙핑크, 미국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 출연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가 미국 유력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각)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미국 최대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 출연을 확정 짓자 팬들의 반응을 분석한 기사를 내놨다. 이들은“지난 2일 코첼라가 2019 페스티벌 라인업을 공식 발표한 뒤, 온라인에서는 'K팝 4인조 블랙핑크가 올해 코첼라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두고 가히 폭발적인 반응이 들끓었다"고 평했다. 이어 "코첼라의 공식 발표 이후 팬들이 기쁨과 기대감을 소셜 미디어에 표출했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생생히 전했다.

    또한, 빌보드는 '2019 코첼라 라인업에서 주목할 다섯 가지'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를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지난 몇 년간 팝 시장에서 가장 주된 음악 트렌드 중 하나로 '세계화'를 꼽으면서 "미국 주류 시장에서 K팝과 라틴 트랩의 영향력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영향력을 바로 한국의 음원 강자인 '블랙핑크'가 이름을 올린 올해 코첼라 라인업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타임지 '블랙핑크, 코첼라 무대에서 서는 첫 번째 K팝 걸그룹이 되다' / 사진: 빌보드 캡처
    ▲ 타임지 '블랙핑크, 코첼라 무대에서 서는 첫 번째 K팝 걸그룹이 되다' / 사진: 빌보드 캡처

    미국의 대표 주간지 타임지도 블랙핑크를 주목했다. 타임지는 '블랙핑크, 코첼라 무대에 서는 첫 번째 K팝 걸그룹이 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가 'Ariana Grande, Childish Gambino, Tame Impala'가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2019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라인업 명단에 포함됐다"며 블랙핑크의 출연 소식에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이 블랙핑크의 공식적인 미국 데뷔가 될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블랙핑크가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로 가장 빠르게 5억 뷰를 달성한 K팝 그룹이 됐다"고 소개하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를 집중 조명했다.

    이어 "지난 10월 두아 리파와의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Kiss and Make Up'을 통해 빌보드 HOT 100 차트에 오르며 HOT 100 차트에 여러 번 진입한 유일한 K팝 걸그룹이 됐다"고 평가했다.

    피치포크는 '2019 코첼라 라인업에서 살펴봐야 할 여섯 가지'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쟁쟁한 글로벌 스타들인 'Childish Gambino, Tame Impala, Ariana Grande, Bad Bunny'와 블랙핑크를 나란히 조명했다. 피치포크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블랙핑크가 올해 코첼라에서 공연을 펼칠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될 전망"이라고 블랙핑크의 세계적인 영향력에 주목했다.

  • 롤링스톤, 'K팝 걸그룹 블랙핑크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보도 / 사진: 롤링스톤 캡처
    ▲ 롤링스톤, 'K팝 걸그룹 블랙핑크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보도 / 사진: 롤링스톤 캡처

    앞서 롤링스톤도 'K팝 걸그룹 블랙핑크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롤링스톤은 "이들의 그룹명부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며 "여성미를 자랑하는 동시에 엣지 넘친다. 블랙핑크는 데뷔부터 남달랐다. K팝과 A타운 트랩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그룹"이라고 평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니는 유년 시절 뉴질랜드에서 유학했으며, 로제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랐다. 두 멤버 모두 영어를 완벽히 구사한다. 보컬이자 맏언니 지수와 메인 댄서 리사는 각각 한국과 태국에서 태어났다. 자신들의 히트곡을 일본어 버전으로 발매할 만큼 일본어도 탁월하다"며 다국어에 능통하다는 점도 짚었다.

    롤링스톤은 블랙핑크만의 유일무이한 정체성과 존재감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블랙핑크는 히트곡 '붐바야', '뚜두뚜두', '포에버 영' 등을 통해 "Blackpink in your area", "Black to the pink", "Blackpink is the revolution" 등 시그니처 사운드까지 탄생시킨 점을 언급하며 영향력을 재조명했다.

    네 번째로, 블랙핑크가 지금까지 보여준 비주얼 콘텐츠와 뮤직비디오는 사회적 논평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사가 선정한 '최고의 뮤직비디오' 중 하나로 꼽힌 '뚜두뚜두'만 봐도 그렇다. 뮤직비디오 속 팬들은 휴대폰을 들고 지수의 초상화를 촬영하느라 바쁘다. 지수가 실제 넘어지는 장면에서는 팬들의 휴대폰은 곧 무기로 변한다. 이 장면을 통해 외모부터 태도에 이르기까지, 때론 가혹한 아이돌들의 생활을 공론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폭넓은 해석을 내놨다.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처럼 외신들의 조명을 앞다투어 받고 있는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잡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한편, 코첼라 출연을 비롯해 '역대급 프로모션'을 예고한 블랙핑크는 미국뿐만 아니라, 오는 11일 방콕을 시작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를 펼치며 세계 각 지역의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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