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오는 6일, 3년 만에 우리나라 전역서 '부분일식' 관측 가능

기사입력 2019.01.03 17:04
  •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오는 6일 오전, 3년만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 가능한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부분일식 현상에 대한 공개관측회, 온라인 생중계,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이라고 부른다. 올해는 1월 6일과 7월 2일, 12월 26일 등 총 세 차례 일식이 일어나며, 우리나라에서는 이달과 12월 일식만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

    올해 첫 부분일식은 오는 6일 오전 8시 36분에 태양의 위쪽이 달에 의해 서서히 가려지기 시작하여 오전 9시 45분 태양이 최대로 가려지고 오전 11시 3분 부분일식이 종료된다.

    이번 부분일식 전 과정을 자세히 보려면 남동쪽 하늘이 탁 트인 곳을 찾아야 한다. 또 부분일식은 개기일식과는 달리 맨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태양빛을 줄여주는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의 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사용할 경우에는 실명할 우려가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부분일식 공개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태양플레어망원경과 굴절망원경으로 촬영한 부분일식 장면을 페이스북에서 부분일식 현상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이번 일식 관측행사는 국립과천과학관 외에도 국립대구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우주학교, 안성맞춤천문과학관, 포천아트밸리천문과학관, 천안홍대용과학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과학동아천문대 등에서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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