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곧 다가오는 2019년, 지역별로 다른 만두 종류를 알아볼까

기사입력 2018.12.27 10:45
새해가 되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떡국이나 만둣국을 먹는다. 그런데 만두라고 다 같은 만두가 아니다. 지역의 특산물이나 문화에 따라 모양도 맛도 다른데,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 황해도, 개성
    편수만두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편수만두는 북한 지역인 황해도와 개성에서 주로 먹는 만두 형태로, 보자기를 싸듯 네 귀퉁이를 접는 방식으로 만든다. 위에서 보면 사각형을 띠고 있다. 채소를 많이 넣어 주로 여름철에 먹으며, 오이, 호박, 버섯, 달걀지단, 실백 등을 넣어 담백한 맛이 난다.
  • 함경도, 강원도
    막가리만두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막가리란 막갈이라고도 부르며, 감자를 거칠게 막 갈아서 만들었다는 뜻에서 유래됐다. 막가리만두는 감자가 많이 재배되는 함경도와 강원도의 지역색을 담은 만두 종류로, 생감자를 갈아 가라앉힌 앙금으로 만두피를 만들었다. 밀가루가 귀한 산간지방의 특성을 담은 만두로, 감자의 전분 때문에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 평안도
    굴림만두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평안도에서 많이 먹는 굴림만두는 모양이 둥글둥글하여 굴림만두라고 부른다. 일반 만두소처럼 소를 만든 후 지름 2.5cm 정도의 완자로 만들어 달걀 물과 밀가루를 묻혀 완자처럼 먹는다. 감자만두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감자만두와는 달리 만두피 없이 만두소만으로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굴림만두 역시 밀가루가 귀한 산간지방인 평안도의 특색을 담은 음식이다.
  • 충청도
    오색만두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충청도 지역에서 먹는 오색만두는 배추김치, 두부, 쇠고기, 당면을 넣은 소를, 각각 노란색-치자, 분홍색-지초, 갈색-도토리, 초록색-부추를 넣고 반죽한 만두피에 넣어 만든 만두이다. 만두피 색깔에 따라 다른 맛과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을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대구
    납작만두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대구의 별미로 유명한 납작만두는 잘게 썬 당면과 부추로 속을 채운 납작한 모양의 만두이다. 다른 만두에 비해 내용물이 적고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으나, 기름에 튀기듯 구워내 독특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다른 만두처럼 간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떡볶이나 쫄면같이 매콤한 음식과 곁들여 먹기도 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