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테이지 2019'의 재미와 감동을 이어갈 1월 드라마 스테이지 작품들이 일부 캐스팅을 확정했다. '드라마 스테이지 2019'는 2018년도 오펜 단막극 공모전에서 뽑힌 스무 개의 작품 중 열 개의 작품을 드라마화한 프로그램으로,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로 꼽힌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드라마 스테이지 2019' 중 내년 1월 방영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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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다 거지 같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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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다 거지 같다 아름답다'에는 배우 경수진과 류승수, 류성록이 캐스팅을 마쳤다. 삶의 나락으로 떨어져 자살을 결심한 펜션 주인 '병태' 역에 류승수가, 존엄하게 죽고 싶은 펜션 손님 '경수' 역에는 류성록이 출연한다. 여기에 배우 경수진이 거액의 뭉칫돈을 들고 자살을 결심한 두 남자를 찾아온 의문의 여인 '유림' 역에 낙점되면서 주연 캐스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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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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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규한, 이선빈, 허정민이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에 합류한다. 내달 19일 방영 예정인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는 자신들의 이별을 영화로 각색 중인 남녀가 그들이 헤어진 진짜 이유를 알아가는 현실 밀착 로맨스다. 작품을 위해 오펜에서 발굴한 신인 김도연 작가와 tvN '롤러코스터',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연출한 정형건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이선빈은 과거 잘 나갔던 영화감독이지만, 현재는 이렇다 할 대표작 없이 신작의 각색 작가를 찾고 있는 '홍희수'로 분한다. 희수와 헤어지고 난 후 시나리오 작가로 성공해 희수 앞에 나타나는 각색 작가 '김필기' 역에는 이규한이 출연한다. 허정민은 영화제작자이자 희수와 필기의 절친한 친구 겸 동료 '박상근' 역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 예정이다. -
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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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계룡선녀전'에 '김금'으로 출연 중인 배우 서지훈이 드라마 스테이지 '반야' 주연으로 확정됐다. '반야'는 4년 전, 치기 어린 선택으로 어긋나기 시작한 두 친구, 영훈과 승봉이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다. 극 중 서지훈은 과거의 일로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사람을 대할 때 계산하지 않는 순수한 축구부 선수 '김영훈'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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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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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테이지 마지막 작품 '파고'의 주연 라인업이 전해지지 않았으나 최근 신예 아역배우 최은서 양이 '파고' 출연을 확정, 촬영에 돌입했다. '파고'는 이혼 후 섬 연도로 전근 온 경찰이자 주인공 '연수'가 도덕적 불감증이 만연한 섬사람들과 싸우며 자신을 깨달아 가는 스토리다. 극 중 최은서 양은 연수의 딸 '상이'를 맡았다.
한편, 당초 1월 방영 예정이었던 단막극 '진추하가 돌아왔다'는 오는 27일 tvN '남자친구' 휴방을 대신해 방송된다. '진추하가 돌아왔다'는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40대 남자가 어린 시절 좋아한 외국 가수의 소식을 접하고, 그로 인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최귀화가 주인공 '헌식'으로 출연하며, 그의 아내 '정희' 역에는 배우 신은정이 낙점됐다.
- 인턴= 이우정 tongpl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