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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부터 신하균·소지섭까지…MBC 연기대상 후보 오른 '믿보배' 6人은?

기사입력 2018.12.20 17:52
  • 사진=MBC 제공
    ▲ 사진=MBC 제공
    MBC는 오는 30일 방송되는 '2018 MBC 연기대상' 후보들을 공개했다. 후보에는 김선아(붉은 달 푸른 해), 소지섭(내 뒤에 테리우스), 신하균(나쁜형사), 이유리(숨바꼭질), 정재영(검법남녀), 채시라(이별이 떠났다) 등 6명이 선정됐다.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는 쟁쟁한 후보들이 공개된 가운데, 올해 MBC 연기대상은 누가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MBC '붉은 달 푸른 해', '내 뒤에 테리우스' 제공
    ▲ 사진=MBC '붉은 달 푸른 해', '내 뒤에 테리우스' 제공
    후보에 오른 김선아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시청자의 호응을 얻고 있는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차우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선아가 맡은 차우경은 착한 딸이자 성실한 아내, 좋은 엄마인 아동 심리 상담사로, 어느 날 의문에 사건에 휘말리면서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김선아는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 속에서 '스릴러 퀸'으로 거듭나고 있다.

    소지섭은 지난달 종영한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전직 NIS 블랙 요원 김본으로 분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다. 소지섭은 작전의 일환으로 베이비시터가 된 코믹한 상황부터 파워풀한 격투와 고강도 와이어 액션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 사진=MBC '나쁜형사', '숨바꼭질' 제공
    ▲ 사진=MBC '나쁜형사', '숨바꼭질' 제공
    높은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은 '나쁜형사'와 '숨바꼭질'의 두 주인공도 대상 후보에 올랐다. 신하균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나쁜형사'에서 우태석으로 분해 깊이 있는 감성과 예리한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우태석은 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수사방식으로 허구한 날 물의를 일으키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타고난 천재이자 사이코패스인 유력 언론사 사회부 기자 은선재(이설 분)과 스릴 넘치는 케미를 완성하고 있다.

    '숨바꼭질'에서 파양의 아픈 경험을 가진 입양아 출신 민채린으로 '시청률 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리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이유리는 특유의 밝은 미소로 씩씩하게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채린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 사진=MBC '검법남녀', '이별이 떠났다' 제공
    ▲ 사진=MBC '검법남녀', '이별이 떠났다' 제공
    또한, 장르물의 새 흐름을 만든 '검법남녀'에서 까칠한 부검의 백범으로 사랑받은 정재영과 '이별이 떠났다'에서 절절한 모성애와 여성의 삶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채시라도 후보에 올랐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검법남녀'는 괴짜 법의학자 백범과 초짜 검사 은솔(정유미 분)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다룬 작품이다. '검법남녀'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정재영은 극 중 전문 용어와 부검 장면 등을 소화하기 위해 관련 다큐멘터리나 영화, 드라마를 분석하는 등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별이 떠났다'는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을 풀어낸 작품이다. 채시라는 가족에게 상처받고 세상과 단절해 집에 숨어버린 서영희로 분해 진솔한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바 있다.

    한편 올해 MBC 연기대상은 드라마 PD, 시청자위원회, 평론가 및 기자들의 심사와 시청자들의 투표를 종합해 대상을 선정한다. 시청자 투표는 오는 26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2018 MBC 연기대상'은 오는 30일 오후 8시 4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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