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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신의 상황을 잘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직장인은 '다사다망'(多事多忙)'을 꼽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을 비롯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올해 '자신의 사자성어'를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4.2%가 '일이 많아 몹시 바쁘다'는 의미의 다사다망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마른 나무나 불기 없는 재와 같이 생기와 의욕이 없는 상태' 고목사회(13.0%)와 '애만 쓰고 보람이 없다'는 노이무공(11.5%)을 꼽았다. 또 '스스로 살길을 찾는다'는 의미의 '각자도생(各自圖生·11.3%)'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의 '전전반측(輾轉反側·11.2%)'이 올랐다.
반면 구직자 25.4%는 고목사회를 꼽아 '아무런 의욕없이 한해를 보냈다'고 했고, 자영업자 13.7%는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었다'는 노이무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인크루트는 "갈수록 심화하는 취업난 속에서 의욕을 잃어가고 있는 구직자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형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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