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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한 눈을 위해 챙기세요! 눈 건강에 좋은 추천 식품

기사입력 2018.12.10 17:47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 증가로 혹사당하는 현대인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농촌진흥청과 한국영양학회가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천한 눈 건강 유지를 돕는 식품을 알아보자.
  • 블루베리, 복분자, 오디 등
  • 블루베리 /사진=픽사베이
    ▲ 블루베리 /사진=픽사베이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과일 ‘블루베리’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캐나다 댈하우지대학 안과학 학과 연구팀과 캐나다 농업농산식품부 연구팀이 진행한 정상 시력의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시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 블루베리로 만든 제품을 복용했을 때 위약 복용 대조군보다 황반에서의 광 퇴색 후 시력 회복이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안과 의료진이 눈에 피로를 느낀다는 60명을 대상으로 야생 블루베리 추출물을 복용하게 한 연구에서는 위약 복용 대조군보다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블루베리 외에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로는 복분자(블랙베리), 오디(멀베리) 등이 있으며, 아로니아, 흑미, 검정콩, 자색 고구마, 자색양파 등 보라색이나 검은색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국산 복분자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에는 높은 항산화 효과와 암세포 증식 억제, 면역 증진 효과 등이 확인된 바 있다.

    콩, 달걀, 녹황색 채소
  • 콩 /사진=픽사베이
    ▲ 콩 /사진=픽사베이

    눈 건강을 위해서는 루테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의 황반부를 이루는 주요 시각 색소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줄어들어 백내장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중국 시안 자오퉁 의과대학의 공중보건학과 연구팀이 진행한 ‘노화로 인한 백내장 위험과 식이로 섭취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섭취량에 따른 용량-반응 메타분석연구’ 결과에 따르면 루테인과 제아잔틴 섭취량이 하루 300㎍ 늘면 수정체 주위가 딱딱해지는 ‘핵성백내장’의 위험이 3%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루테인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콩, 달걀이나 호박, 고추, 고춧잎, 시금치, 근대, 케일 등 녹황색 채소가 있으며, 시중에는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루테인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당근, 브로콜리 등
  • 당근 /사진=픽사베이
    ▲ 당근 /사진=픽사베이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호박, 고구마, 콩, 달걀, 우유, 소간, 버터 등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으면, 녹내장과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다오대학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노화로 인한 백내장 위험과 비타민 A와 β-카로틴과의 상관관계: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A와 β-카로틴 섭취량이 많을수록 백내장 위험률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들기름 등
  • 정어리 /사진=픽사베이
    ▲ 정어리 /사진=픽사베이

    고등어, 청어, 정어리, 멸치, 견과류, 들기름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은 시각 발달과 안구의 항염증 등에 도움을 준다.

    중국 천진대학교병원 안과 의료진의 ‘안구건조증에 대한 오메가-3 필수지방산의 효과: 무작위 대조 연구들의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의 보충 섭취가 안구건조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랑스 크레테유대학 안과 클리닉 연구팀이 발표한 ‘망막과 오메가-3:Review연구’ 결과에서는 DHA나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망막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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