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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한국무역협회가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직장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53.4%가 '복지제도'를 1위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2.6%)와 40대 이상(47.8%)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봉수준' 36.2%, '근무조건·근무환경' 26.8%, '직무특징' 17.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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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은 '복리후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지만, 연령대별로 중요한 기준이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상대적으로 '근무조건/근무환경'이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29.7%로 30대(25.0%)나 40대 이상(10.9%) 보다 높았고, 30대는 '직무특징이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21.2%로 20대(15.3%)나 40대이상(17.4%)보다 높았다. 40대는 '고용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21.7%로 30대(9.6%)와 20대(7.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삶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취업할 기업을 선택할 때부터 ‘복지제도’나 ‘근무환경’ 등을 중요하게 판단하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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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하는 월 급여수준은 연령대와 비례하여 높았다. 20대는 '월 200~300만원'을 희망한다는 응답자가 64.6%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나, 30대는 '월 200~300만원'이 51.3%, '월 300~400만원'이 28.2%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직장인 중에는 '월 300~400만원'과 '월400~500만원'이 28.3%로 희망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