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포장도 친환경적으로, 환경 위한 '에코 패키징'을 실천하는 기업

기사입력 2018.12.07 18:25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하는 움직임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식품 하나를 구입할 때도 생산 과정과 패키지 등이 친환경적인지 꼼꼼히 체크하면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데, 기업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의 영향으로 에코 패키지를 제품에 적용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친환경 포장재 사용으로 환경오염↓
  • 사진=각사 제공
    ▲ 사진=각사 제공
    DOLE(돌)의 '180ml 망고 주스'와 '180ml 파인애플 주스'는 망고와 파인애플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을 적용했다.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은 최대 75%가 목재에서 얻은 펄프 섬유로 구성돼 탄소 배출량이 낮은 포장재로, 친환경적으로 엄격하게 관리된 산림의 목재만 사용해 제작된다.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분리배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식물성유산균 제품 라벨에 이중 절취선을 도입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는 '식물성유산균 그린&밀크씨슬', '식물성유산균 푸룬&바이오', '식물성유산균 위앤마'이다. 페트병에 접착제 대신 열을 가해 라벨을 밀착시키고 이중 절취선을 적용해 소비자가 재활용을 위해 분리배출할 시 페트병과 라벨 분리가 쉽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여 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내용물을 늘리며 자발적으로 환경 및 소비자 권익 보호에 나서고 있으며, 포장 디자인을 단순화해 잉크 사용량을 줄이고 협력사와 함께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실천 중이다.

  • 재활용 쉬운 '카토캔' 적용
  • 사진=각사 제공
    ▲ 사진=각사 제공
    카토캔이란 특수 종이를 7~8겹으로 겹쳐 만든 캔 모양의 용기다. 동일 용량의 알루미늄 캔과 비교해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종이로 만들었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과 달리 자연에서 분해되기 쉬워 폐기물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커피 전문 업체 쟈뎅은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카토캔을 적용한 '카페리얼 티라떼' 2종을 선보였으며, 푸르밀은 GS25와 함께 카토캔을 적용한 '속풀어유'를 출시했다. 남양유업도 GS25와 손잡고 '프렌치카페 카페모카와 카페오레' 2종을 카토캔 제품으로 매장에 공급한다. 카토캔은 알루미늄 캔보다 가볍고 그립감이 부드럽다는 평이다.

  •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빨대와 플라스틱 컵 대신 종이 빨대와 머그컵을 사용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엔젤리너스던킨도너츠는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과 텀블러를 각각 도입하기로 했으며, 투썸플레이스는 따뜻한 음료를 마실 때 제공되는 종이컵을 유색에서 무색으로 변경했다. 이 모든 정책은 환경보호와 재활용을 쉽게 하기 위해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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