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날 ‘대설’

기사입력 2018.12.07 09:55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영하로 뚝 떨어진 수은주에 몸이 절로 움츠리게 되는 오늘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대설(大雪)’이다.

    24절기 중 스물한 번째 절기인 대설은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으로 붙어진 이름이다.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들고 겨울이 따뜻하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중국 화북지방의 날씨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대설에 눈이 많이 내리는 경우는 드물다.

    대설은 농사일이 한가하고, 가을에 거둔 곡식으로 곳간이 가득 차 있는 풍성한 시기이기도 한다. 예로부터 대설 즈음에는 가을에 거둔 콩으로 메주를 만들고, 대나무와 사시나무 등을 베며, 멍석을 짜거나 이엉을 엮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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