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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우희가 소속사인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소속사를 떠나기로 했다. 이에 달샤벳 출신 멤버 전원이 홀로서기에 나서게 됐다.
5일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달샤벳 우희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며 "최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우희와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쳤고, 서로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지난 시간 동안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 걸음을 함께 한 우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친정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우희를 응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
우희가 속한 달샤벳은 지난 2011년 미니1집 'Supa Dupa Diva'로 데뷔했다. 당시 달샤벳은 세리, 아영, 수빈, 비키, 지율, 가은 등이 속한 6인조 걸그룹이었다. 우희는 리더였던 비키가 2012년 5월 솔로 전향을 알리며, 팀에서 떠나게 됐고, 이로 인해 새롭게 합류하게 된 멤버다.
새 멤버가 된 우희를 포함해 6인조로 활동을 지속하던 달샤벳은 2015년 12월, 다시 한번 팀 개편을 맞이하게 된다. 원년 멤버였던 지율과 가은이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그룹 활동을 마감하게 된 것.
당시 소속사 측은 "앞으로 지율은 연기자의 길로, 가은은 평소 관심 있던 패션, 스타일 분야 등 각자의 꿈을 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이들의 탈퇴 소식을 전하며 "달샤벳은 세리, 아영, 우희, 수빈 4인조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4인조로 개편한 달샤벳은 2016년 1월 아홉 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를 발매, 타이틀곡 '너 같은'으로 컴백한다. 이어 같은해 9월 29일 열 번째 미니앨범 'FRI. SAT. SUN'를 발매, 타이틀곡 '금토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해당 앨범은 달샤벳의 이름으로 나온 마지막 앨범이 됐다.
공백기를 갖던 달샤벳 멤버들 중 우희와 세리는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출연한다. 하지만 '더유닛' 출전 기간 달샤벳 멤버들 중 우희를 제외한 세 사람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이들은 모두 소속사를 떠나게 된다.
당시 소속사는 "세리와 아영, 수빈의 새로운 도전이 달샤벳의 해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현재 달샤벳의 팀 존속과 관련해 멤버들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달샤벳 활동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유일하게 소속사에 남아있던 멤버 우희까지 떠나게 되면서, 사실상 해체 상태가 됐다. -
달샤벳 멤버들 중 먼저 소속사를 떠난 세리는 소속사를 떠난 뒤, SNS를 통해 꾸준히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아영은 싸이더스(iHQ)로 소속사를 옮겼고, 이후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의 주연으로 나서며 연기자 변신에 성공했다.
수빈 역시 지난 2월 배우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계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연기 활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수빈은 지난 10월 방송된 SBS스페셜 '아이돌이 사는 세상'에서도 연기자 전향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까지 '유니티' 멤버로서 활약을 보여온 우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오는 21일 방송 예정인 웹드라마 '넘버식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시청자들과 만날 것을 예고했다.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진 6명의 친구들 이야기를 그린 파격멜로 드라마 '넘버식스'는 21일 POOQ을 통해 전편 독점 공개된다.
- 하나영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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