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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으로 나가 걸어볼까? 12월에 걷기 좋은 전국의 길 6곳

기사입력 2018.12.05 14:19
  • 12월은 기온은 떨어지지만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걷기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어떤 길을 걸을지 고민이라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걷기 좋은 전국의 길 6곳을 참고해보자.

    12월 추천 걷기여행길
    01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
  •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강원 속초 바다향기로(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강원도 속초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남문)부터 외웅치해변으로 이어져 외웅치활어회센터까지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이다. 바다향기로는 크게 데크길과 외웅치해변길 그리고 군 경계 철책 일부가 있는 길로 푸른 바다를 보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구간이다. 코스 난이도는 낮고 편도로는 30~40분 왕복 1시간30분 정도면 충분히 걸을 수 있다. 자연과 함께 걸으며 분단의 현실과 우리나라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길이다.

    코스경로 : 속초해수욕장 남문 ~ 외옹치해변 ~ 외옹치활어회센터 뒤
    거리 : 1.74km
    소요시간 : 30분 내외

    02
    경남 남해바래길 5코스
  • 경남 남해바래길 5코스(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경남 남해바래길 5코스(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경남 남해바래길 5코스(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경남 남해바래길 5코스(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남해는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이른바 다도해라 불리며 많은 섬과 함께 거친 해안지형의 아름다움과 이런 자연의 모습과 함께 어우러진 독일마을 같은 독특한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단풍이 가장 늦게 절정을 맞이하다 보니 오히려 조금 늦은 가을에 찾게 되면 바다와 편백나무와 어우러진 숲 그리고 노랗고 붉은 그야말로 다채로운 색상의 남해를 즐길 수 있다.

    코스경로 : 천하몽돌해수욕장 ~ 남해편백휴양림 ~ 나비생태공원 ~ 화암교 ~ 독일마을 ~ 물건방조어부림
    거리 : 14.7km
    소요시간 : 6시간

    03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 6코스
  •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경기 안산 대부해솔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대부해솔길은 총 7개 코스로 74km로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는 코스이다. 그중 6코스는 총 6.8Km 이어져 있으며, 대규모 펜션타운, 청소년수련원, 선감어촌체험마을, 경기창작센터, 정문규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공룡화석이 발견된 대부광산과 해변으로 퇴적암층이 형성되어 대자연의 웅장함을 보며 걸을 수 있고, 선감어촌 체험마을에서는 갯벌을 체험 할 수도 있고 해질녘 붉게 물든 서해의 바다를 보며 낭만과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이다.

    코스경로 : 대부도펜션단지 ~ 경기창작센터 ~ 선감어촌체험마을 ~ 경기도청소년수련원 ~ 불도방조제 ~ 정문규미술관 ~ 탄도
    거리 : 6.8km
    소요시간 : 2시간

    04
    경남 진주 남가람문화거리
  • 경남 진주 남가람문화거리(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경남 진주 남가람문화거리(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경남 진주 남가람문화거리(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경남 진주 남가람문화거리(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남가람문화거리는 경남 진주시 남강에 있는 진양교에서 진주교를 거쳐 천수교까지 2.9㎞에 이르는 문화, 예술거리를 말한다. 남강과 진주성, 촉석루 경치를 함께 감상하며 강변길을 걸을 수 있어 진주시민과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진양교에서 진주교까지 2.0㎞ 구간은 문화예술의 거리, 진주교에서 천수교까지 0.9㎞ 길은 역사의 거리로 조성했다. 남가람문화거리에는 조각공원, 대숲길, 천년광장, 중앙광장, 기념비광장, 경남문화예술회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길을 다 걷고 천수교를 건너 진주성을 관람해도 좋겠다.

    코스경로 : 진양교 ~ 진주교 ~ 천수교
    거리 : 2.9km
    소요시간 : 40분

    05
    전남 보성 태백산맥 문학기행길
  • 전남 보성 태백산맥 문학기행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전남 보성 태백산맥 문학기행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전남 보성 태백산맥 문학기행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전남 보성 태백산맥 문학기행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태백산맥 문학길은 조정래의 '태백산맥' 속 등장하는 장소를 되짚어 보는 길이다.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시작하는 여정은 일제강점기 흔적이 남아있는 건축물을 살펴보고, 오래된 골목을 거닌다. 바다로 이어지는 벌교천과 과거의 시간을 붙잡고 있는 읍내, 반전처럼 화사한 벽화가 그려진 월곡 영화마을도 들를 수 있다. 약 8㎞의 길이지만 소설의 장면을 생각하며, 그 시대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걷다 보면, 2시간은 훌쩍 넘길 것이다. 특히 벌교는 겨울철 꼬막으로 유명한 곳으로 길 곳곳엔 꼬막전문식당이 많이 들어서 있다. 걷다 출출하면 싱싱한 계절별미로 배를 채우기도 좋다.

    코스경로 : 태백산맥문학관 ~ 회정리교회 ~ 소화다리 ~ 김범우의집 ~ 벌교홍교 ~ 자애병원 ~ 부용산공원 ~ 구금융조합 ~ 벌교초등학교 ~ 보성여관 ~ 벌교역 ~ 철다리 ~ 중도방죽 ~ 진트재 ~ 벌교시외버스터미널
    거리 : 8km
    소요시간 : 2시간

    06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 여행길
  •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 여행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 여행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 여행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 여행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우리나라의 걷기여행길 중에서 기차역에서 바로 시작하는 길이 그리 많지 않은데 홍성의 '홍주성천년여행길'은 홍성역이 걷기여행길의 시종점이다. 나무이파리들도 모두 떨어져가는 12월에 기차를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경로 : 홍성역 ~ 김좌진장군오거리 ~ 홍성전통시장 ~ 대교리미륵불 ~ 홍주의사총 ~ 매봉재 ~ 홍주향교 ~ 대교공원 ~ 북문터 ~ 서문터 ~ 홍주성벽 ~ 남문 ~ 홍주성역사관 ~ 홍성군청 ~ 동문 ~ 명동상점가 ~ 당간지주 ~ 뽕뽕다리 ~ 홍성천벽화 ~ 홍성전통시장 ~홍성역
    거리 : 8km
    소요시간 :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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