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인 용준형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2013년 tvN 드라마 '몬스타' 이후 5년 만에 연기에 나선 것. 그가 출연하는 채널A 주말극 '커피야 부탁해'는 마법의 커피를 마신 뒤 미녀가 되어 짝사랑을 이루려는 평범녀와 사랑 따윈 믿지 않는 훈남 웹툰 작가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용준형은 극 중 섬세한 성격을 가진 꽃미남 웹툰 작가 임현우로 분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일할 때는 까칠한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어시스트 이슬비(김민영 분)를 아끼고 그 능력을 인정해주는 인물이다. 또한, 겉으로는 악플에 담담한 척하지만 실제로는 밤새 댓글을 달거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에어캡을 꾹꾹 터트리는 등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엑소 찬열은 tvN 주말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천재 프로그래머 정세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찬열은 극 초반 헝클어진 머리에 동그란 안경, 더듬거리는 말투로 등장, 시종일관 초조한 표정과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지난주 방영분에서는 정세주가 자신이 만든 AR 게임을 차형석(박훈 분)에게 팔지 않고, 유진우(현빈 분)과 거래를 시도하던 중 실종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안길호 PD는 "극 중 찬열이 맡은 정세주 역은 전체 작품을 관통하며 인물들이 움직이는 매개가 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캐릭터다"며 찬열의 존재감을 언급한 바 있다.

그룹 블락비 피오(본명 표지훈)가 오는 5일 방송되는 tvN 수목극 '남자친구'에서 박보검의 동생 진명 역으로 첫 등장한다. 진명은 진혁(박보검 분)의 반듯함 뒤에서 자유분방하고 해맑게 살아온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표지훈은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특유의 유쾌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부는 일찍이 접고 사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진명은 이대찬(김주헌 분)과 티격태격하며 절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남자친구' 제작진은 "표지훈이 가진 밝은 기운과 진명이라는 해맑은 캐릭터가 만나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그의 유쾌한 에너지가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빅스의 엔(본명 차학연)은 MBC 수목극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스릴러에 걸맞은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극 중 차우경(김선아 분)이 아동 상담사로 근무하는 한울센터 시설관리실 직원 이은호 역을 맡았다. 이은호는 선한 용모에 내성적인 인물로,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다.

지난 28일 방송에서 차학연은 아이들과 해맑게 놀아주다가도 일순간 미소를 거두는 표정으로 오싹함과 긴장감을 조성,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차학연의 연기로 스릴러의 완성도를 더해가고 있는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작품이다.

아역 배우 출신인 스누퍼 태웅은 Olive 화요극 '은주의 방'에서 심은주(류혜영 분)의 동생 심승준을 맡았다. 심승준은 막내아들이라는 이유로 부모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도 가족에게 용돈을 뜯어내려는 철없는 인물이다.

심승준은 작은누나 은주와 현실 남매 케미를 보이는가 하면, 큰누나 심은정(김정화 분)에게는 애교 있는 막내로 변신, 다양한 매력으로 극에 녹아들고 있다.

한편, 태웅은 지난 2007년부터 드라마 '왕과 나', '대왕세종',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환상거탑', '별에서 온 그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그룹 SF9 찬희는 JTBC 금요드라마 'SKY 캐슬'에서 건강한 사고방식과 인간적인 모습을 가진 황우주로 분해 열연 중이다. 2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그는 SKY 캐슬 '청정고딩'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교육 없이 명문 신아고에 수석 입학하며 예서(김혜윤 분)와 경쟁 구도를 형성, SKY 캐슬 엄마들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SKY 캐슬'은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철저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스토리를 담았다. 첫 방송 1.7%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4회 만에 7.5%를 기록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역주행을 이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