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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격정 멜로·로코…주말 안방극장에 찾아온 다채로운 新 로맨스 드라마!

기사입력 2018.12.03 13:30
이달 초, 주말 안방극장에 새 드라마들이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배우들뿐 아니라, 다채로운 장르로 드라마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새 주말 드라마를 소개한다.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tvN 토·일 오후 9시~
  •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 캡처
    ▲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 캡처
    이달 첫 방송한 tvN 새 주말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방영된 2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7.4%, 최고 8.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도 평균 5.8%, 최고 6.7%로 케이플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가 비즈니스 차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일 방영분에서는 게임 소유권을 사들이기 위해 정희주의 마음을 돌리려 고군분투하는 유진우의 모습이 유쾌하게 담겼다. 그라나다에서 만나자던 정세주(찬열 분)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게임 속에 새로운 플레이서 박훈(차형석 분)이 등장했다. 그리고 1년 후 눈에 띄게 달라진 진우의 강렬한 모습이 엔딩에 등장,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 운명과 분노|SBS 토 오후 9시 5분~
  • 사진=SBS '운명과 분노' 방송 캡처
    ▲ 사진=SBS '운명과 분노' 방송 캡처
    배우 주상욱과 이민정이 브라운관에 출동했다. SBS 새 주말극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분노를 담은 격정 멜로 드라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운명과 분노'는 시청률 7.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이날 최고시청률은 주상욱과 이민정의 빗속 러브신 장면이다. 차수현(소이현 분)에게 뺨을 맞는 등 모욕을 당하고 비를 맞고 있는 구해라(이민정 분), 그를 뒤쫓아온 태인준(주상욱 분)이 웃옷을 벗어주며 가슴 아픈 눈으로 바라보는 장면과 함께 호소력 짙은 OST가 더해져 진한 멜로 감성을 증폭시켰다.

    4회가 연속 방영되는 '운명과 분노'는 러닝타임 2시간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서사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태인준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품위를 잃지 않는 구해라에게 빠져들고, 구해라 역시 태인준의 진정성 있는 태도에 마음을 연다. 태인준은 사랑을 일깨워준 구해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직진남'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에 구해라를 향한 차수현의 질투심과 진태오(이기우 분)의 복수심이 얽히면서 위태로운 격정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 커피야 부탁해|채널A 토·일 오후 7시 40분~
  • 사진=채널A '커피야 부탁해' 방송 캡처
    ▲ 사진=채널A '커피야 부탁해' 방송 캡처
    동화 같은 로맨스를 담은 '커피야 부탁해'가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채널A 주말극 '커피야 부탁해'는 마법의 커피를 마신 뒤 미녀가 되어 짝사랑을 이루려는 평범녀와 사랑 따윈 믿지 않는 훈남 웹툰 작가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일 방영분에서는 임현우를 향한 애정과 웹툰 작가의 길 모두 잡기 위한 김민영·채서진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이 시작됐다. 앞서 짝사랑 상대인 임현우 앞에서 창피를 당한 이슬비는 마법의 커피를 마시고 미녀로 변신, 당분간 임현우 앞에 미녀 오고운으로 나타나기로 결심했다. 맹장 수술이라는 핑계를 댄 이슬비 대신 오고운이 '심쿵툰' 작업실에 출근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미녀의 모습으로 임현우의 곁에 있게 된 오고운은 웹툰 작업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임현우에게 조심스레 다가가려 하지만, 이내 위기에 봉착했다. 방송 말미, 카페인 수치가 0%가 되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커피의 법칙' 때문에 일찍 집에 들어가야 하는 오고운에게 철야 작업이라는 난관이 찾아온 것. 초조함에 번개처럼 일을 마치고 작업실을 뛰쳐나온 그녀 앞에 임현우가 나타나 손목을 잡으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심장이 뛸수록 더 빨리 줄어드는 카페인 수치, 오고운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5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용준형과 채서진·김민영이 만들어가는 2인 1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커피야 부탁해'는 매주 토일 오후 7시 40분에 채널A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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