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면서 기부까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말을 맞아 제품 구매와 동시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착한 소비를 계획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착한 소비를 하는 기업을 알아보자.
-
텀블러 사면 자동 기부
-
할리스커피는 미르(MiiR)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텀블러 구매 시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착한 텀블러 3종을 출시했다. 착한 텀블러 3종은 구매와 동시에 기부에 자동 참여가 돼 제품의 가격 중 일부가 물 정화 및 위생 사업에 사용된다. 또한, 텀블러 바닥에 적힌 기부 코드를 미르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기부 상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미르 제품 판매를 통해 총 6,000만 달러의 기금이 전 세계의 기부 활동에 쓰였다. 할리스커피는 보온·보냉 기능 살린 미르 텀블러 3종과 더블 월 스테인리스 머그 3종을 선보였으며, 색상은 흰색, 검은색, 빨간색이 있다.
-
여학생을 위한 착한 소비
-
메이크업 브랜드 키스미는 연말을 맞아 오는 12월 31일까지 소외계층 여학생을 위한 기부 행사인 '착한 키스미'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11월~12월 두 달 동안의 판매 수익을 기부하는 착한 소비 캠페인이다. 기부금은 소외계층 아이들 의료비 및 여학생을 위한 속옷 지원에 쓰인다. 캠페인은 전국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키스미 제품 구매하는 고객에게 기부 증표로 '사랑의 하트 열매 거울'을 증정한다.
-
인기 예능 달력을 사면 기부까지
-
MBC는 12월 1일 토요일 자정부터, 2019년 '나 혼자 산다' 달력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에게 전액 기부될 예정이며, 달력은 2018년 방송을 통해 소개됐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테마로 제작됐다. 또한, 아이돌 앨범에 추가되는 포토카드처럼 촬영 비하인드컷을 엽서로 제작해 달력과 함께 무료로 제공한다. 2019년 나 혼자 산다 달력은 벽걸이용과 탁상용 두 가지로 선보이며, 배송은 12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도시락도 사고 기부도 하고
-
이마트24는 12월 말까지 도시락 판매 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맛있는 나눔 희망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한다. 판매되는 도시락 전 상품에 희망라벨을 부착하고, 11월~12월 두 달 동안 판매되는 도시락 금액의 2.4%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 기부금은 총 1억 원이다. 기부금은 각 지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복지관 소속 아동 1000명을 위해 생필품 지원, 교육비 지원, 의료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