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보석함'이 10명의 데뷔조를 발탁했지만,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더욱 험난해질 데뷔 경쟁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30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YG보석함' 3회에서는 마지막 월말평가인 팀라이브 퍼포먼스 미션을 통해 데뷔조가 발탁됐다.

앞서 양현석 대표는 "각 조마다 제일 잘하는 연습생 2명을 선발해 데뷔조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지만, A와 B그룹에서 3명의 연습생을 선발하며 10명의 데뷔조가 구성됐다.

마지막 월말평가의 첫 주자는 트레저 J그룹으로, 이들은 다년간의 연습으로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왔다. 이날 트레저 J그룹은 아이콘 '죽겠다'를 선곡해, 남다른 칼군무를 선사했으며 그 중 안정적 랩과 보컬을 선보인 하루토, 마시호가 호명됐다. 

지난 월말평가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정준혁과 박정우가 속한 트레저 C그룹은 샤이니 '뷰' 무대를 꾸몄다. 월말평가 1위에 올랐던 정준혁은 리더로 팀을 이끌었지만, 선곡과 댄스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양현석 대표는 정준혁의 새로운 점을 보지 못했다며 평가에서 제외했고, 트레저 C그룹의 데뷔조 2명은 박정우, 소정환이 선정됐다.

트레저 B그룹은 지난주 3위에 오른 왕군호가 리더를 맡으며, 팀 멤버들간 언어 갈등이 커졌다. 이로 인해 트레이너들로부터 혹평을 듣고, 더욱 치열하게 월말평가를 준비했다. 트레저 B그룹은 한층 성장한 역량으로 무대를 꾸몄고, 양현석 프로듀서는 이례적으로 왕군호, 하윤빈, 박지훈 등 세 명의 연습생을 데뷔조로 호명했다.

첫 월말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며 "한 명도 데뷔하지 못한다"는 충격적 평가를 들은 트레저 A그룹은 워너원의 '에너제틱'으로 마지막 월말평가에 나섰다. 이들의 무대에 양현석 대표는 "눈빛, 절실함, 간절함"이라며 "자극을 받아 발전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동안 트레저 A그룹의 침체기와 힘겨웠던 월말평가, 이미담의 퇴소 등 마음의 부담이 컸던 방예담은 이 말에 눈물을 터트렸고, 트레저 A그룹에서는 방예담, 김준규, 김승훈이 데뷔조로 호명됐다.

이처럼 총 10명의 데뷔조가 구성됐지만,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4회 예고편에서 양현석 대표는 10명의 데뷔조 연습생들을 향해 "총 10명 중에 확정 멤버 5명을 먼저 발표할거다. 1시간을 줄테니 데뷔조 최종 7인에 들도록 재도전을 하라"고 미션을 내렸다.

또한, 새로운 영상평가 미션도 공개됐다. 데뷔조에 발탁되지 못한 연습생들을 포함해 28인의 연습생들이 치열한 매력 어필을 예고한 가운데, 특별 평가단으로 YG의 직속 선배인 블랙핑크가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YG보석함' 측은 지난 2일까지 트레저 메이커 100인을 모집했다. 이들은 오는 5일(수) 오후 7시 브이라이브에서 생중계되는 경연을 평가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데뷔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온라인 투표 기회가 주어질 계획이다.

지난 11월 30일부터 시작된 트레저 메이커 응모는 2일 마감됐으며, 당첨자는 3일(오늘) 네이버 메일이나 SMS를 통해서 개별 통보된다. 시크릿 생중계 방송을 볼 수 있는 경로와 투표 방법은 추후 당첨자에게만 안내할 예정이다.

끝나지 않는 경쟁으로 흥미를 더하는 'YG보석함'은 연습생 캐스팅부터 오디션, 트레이닝 시스템, 월말평가, 아이돌 제작 프로듀싱까지 YG만의 차별화된 신인 제작기를 통해 2019년의 새로운 아티스트를 탄생시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 브이라이브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