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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 남성 쇼핑 씀씀이 크다…1위 품목은?

기사입력 2018.11.30 10:28
  • 자료=옥션 제공
    ▲ 자료=옥션 제공
    첫눈이 내리는 날 남성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은 최근 5년 간(2014~2018년) 첫눈이 내린 서울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쇼핑 씀씀이가 더 컸다고 30일 밝혔다.

    남성 구매 비중은 2014년 53%, 2015년 54%, 2016년 55%, 2017년 60%, 2018년 61%로 여성보다 높았고,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남녀 간 비중 격차는 2014년 6%p에서 2018년 22%p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첫눈이 오면 남성은 평소보다 수입명품이나 수입명품이나 의류 등을 더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입명품(155%), 등산·아웃도어(112%), 계절가전(78%), 침구·커튼(57%), 언더웨어(45%), 여행·항공권(33%), 구기·라켓(30%), 브랜드 여성의류(28%), 디자인·문구·사무용품(27%), 바디·헤어(25%) 등이 구매 증가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쥬얼리·시계·선글라스의 전체 판매량이 4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헤어액세서리가 373%로 가장 많았고, 쥬얼리소품(184%), 팔찌·발찌(149%) 등 여성용 쥬얼리 판매량이 증가했다. 백화점 명품 화장품과 향수 판매량은 각각 104%, 40% 상승했다. 선물용 꽃 수요는 6배(5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측은 "추운 날씨에 생각나는 방한용품 외에도 자신을 가꾸는 데 필요한 패션상품이나 힐링을 위한 여행상품, 쥬얼리와 꽃다발 등 여성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로맨틱한 쇼핑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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