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맛은 건겅에 나쁘다? 당은 줄이고 단맛은 살린, 저당 제품들

기사입력 2018.11.29 13:57
설탕은 비만과 당뇨 등 질환 유발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과 미주 국가에서는 청량음료, 햄버거 등 설탕이 첨가된 음식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며 자국민의 비만을 예방하고 있고,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 사용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도 건강을 생각해 설탕 대신 꿀, 조청 등 천연 감미료 등을 사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모두 챙긴 제품을 알아보자.
  • 당도 낮춘 과일잼
  • 사진=복음자리 ‘45도 과일잼’
    ▲ 사진=복음자리 ‘45도 과일잼’
    잼은 과일에 설탕을 넣고 졸인 것으로 과일과 설탕의 당이 만나 굉장히 달콤한 맛을 내는 식품이다. 복음자리는 당 섭취에 대해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 잼보다 당도(Brix)를 37% 낮춘 45도 과일잼을 선보였다. 특수설비를 통해 과일 본연의 맛과 향, 색, 식감은 살리면서 당만 낮춘 제품이다. 별도의 보존료나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도 무리가 없다. 풍부하게 살린 과일 식감과 단맛으로 빵은 물론 요거트, 크래커, 와플 등 다양한 디저트에 잼을 올려 먹는 등 활용도가 다양하다.
  • 달다는 인식을 버린 사이다
  • 사진=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로어슈거’
    ▲ 사진=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로어슈거’
    사이다, 콜라 등 탄산음료는 높은 당으로 인해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칠성사이다에서 당 함량과 열량을 낮춘 '칠성사이다 로어슈거' 제품을 선보였다. 250mL 캔으로 비교하면 당 함량은 기존 27g에서 16g으로 줄었으며, 열량 역시 110Kcal에서 65Kcal으로 40% 낮아졌다. 하지만 칠성사이다 고유의 레몬라임향에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올배당체를 더해 기존 제품의 맛과 향을 살렸으며 깔끔한 단맛까지 잡았다.
  • 당 줄이기 캠페인에 나선 야쿠르트
  • 사진=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라이트’
    ▲ 사진=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라이트’
    한국야쿠르트는 유가공 업체 최초로 2014년 8월부터 지속해서 '당류 저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당을 줄이는 노력은 물론, 당의 내용을 바꾸는 캠페인을 함께 진행 중인데, 2017년 3월에는 기존 당을 식물 유래 당으로 바꾼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당 줄이기 캠페인 1호 상품이자 당을 가장 많이 줄여 출시한 제품으로는 '야쿠르트 라이트'가 있다. 야쿠르트 라이트는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을 넣어 당 함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줄였고, 열량 역시 33% 낮췄다. 당과 열량은 줄였지만 야쿠르트 고유의 달콤한 맛은 유지하고 있다.
  •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워터젤리
  • 사진=글램디 ‘5kcal 워터젤리’
    ▲ 사진=글램디 ‘5kcal 워터젤리’
    젤리 열풍 속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단맛을 내는 워터젤리가 있다. 글램디의 '5kcal 워터젤리'는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천연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했다. 에리스리톨은 설탕의 60~70%에 달하는 단맛을 지녔으나, 0kcal로 열량 부담 없이 과일의 달콤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섭취 시 90% 이상이 혈류를 통해 배출된다. 5kcal 워터젤리는 망고 맛, 사과 맛, 복숭아맛 으로 구성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