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의 유명 음악 플랫폼 '판도라'가 선정한 '2019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내년 기대주 아티스트 27개 팀 중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몬스타엑스는 미국의 팝 신예 노르마니, 영국의 제이드 버드, 호주의 루엘 등을 비롯해 최근 전 세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판도라는 "몬스타엑스는 7명의 멤버로 이뤄진 케이팝과 힙합 보이 밴드"라며 "이들은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에 참여하는 최초의 K팝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발표한 앨범 'TAKE.1 ARE YOU THERE?'은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7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Shoot Out'은 그들의 9번째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톱 10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이목을 집중시킨 몬스타엑스는 오는 30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현지 유명 라디오 연말 쇼 '징글볼' 투어에 참석, 6개 도시 무대에 오르며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23일 정규 1집 리패키지로 컴백한 NCT 127이 글로벌 화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음악 전문 케이블 MTV는 'K-POP 그룹 NCT 127이 신곡 'Simon Says'로 모든 공식을 깨트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MTV는 "NCT 127은 기존의 팀들과 다르다. 2016년 데뷔 후 K팝에서 가장 유니크하고 자신감 넘치는 곡들을 선보여온 이들이 최근 발표한 신곡은 주문을 거는 듯한 트랩 분위기가 담겼다"며 음악적 색깔에 주목했다.

타이틀곡 'Simon Says'에 대해서는 "무거운 베이스 비트, 다층적인 구성의 프로덕션, 카리스마 넘치는 스웨그 등 NCT 127의 음악적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정교한 구성의 안무는 위협적인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며 "NCT 127은 이 곡으로 독창적인 아티스트이자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발매된 NCT 127의 첫 정규 앨범 'Regular-Irregular'는 '빌보드 200'에서 86위에 랭크됐다. 빌보드는 "NCT 127은 이 성과를 통해 '빌보드 200' 역사에서 K팝 보이그룹 역대 두 번째 최고 기록을 남기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달 12일 빌보드가 발표한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뮤직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NCT 드림이 아시아 가수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역대급 청량미' 보이그룹 세븐틴은 지난 7월 발매한 미니 5집 앨범 'YOU MAKE MY DAY'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7월 25일 빌보드는 K팝 칼럼 코너 'K-TOWN'을 통해 세븐틴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등 이들의 성과를 조명하는 칼럼을 게재, 세븐틴이 빌보드 월드 음반 차트 3위에 오른 데 이어 히트시커스 음반 차트에서는 7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히트시커스 차트는 떠오르는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 집계를 반영하는 차트로, 세븐틴이 7위에 이름을 올려 세계가 주목한 라이징 스타임을 입증했다.

앞서 세븐틴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아티스트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빌보드 코리아는 세븐틴의 성과로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아티스트 100' 진입을 꼽았다. '아티스트 100' 차트는 음원 및 앨범 판매량, 미국 내 라디오 선곡 횟수, 스트리밍 횟수, SNS 소통력 등을 총 집계해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다방면에서 분석한 빌보드의 주간 차트다. 한국 가수로는 글로벌 아이돌로 이름을 알린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상위 20위권에 들어있다.

빌보드 코리아는 "세븐틴 역시 '아티스트 100' 차트에 입성했던 케이팝 가수들처럼 향후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과 '빌보드 200' 차트에 대한 진입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12인조 완전체로 데뷔한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미국 빌보드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8월 29일(현지 시각) 빌보드는 이들의 월드 앨범 차트, 송 차트 톱5의 성공적인 진입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팝 시장에서 데뷔작을 발표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을 그룹"이라며 "데뷔 앨범 '+ +'는 지난 18개월간 조금씩 선보였던 실험적인 사운드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히트시커스에, 그것도 데뷔 앨범으로 이름을 올린 K팝 그룹은 소녀시대 태티서, 레드벨벳, 블랙핑크, 그리고 이달의 소녀가 유일하다"며 "그간 발표한 곡 가운데 가장 캐치하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곡 'Hi High'와 'favOriTe' 덕분에 대중에게 큰 임팩트를 줄, 잠재력을 지닌 그룹처럼 느껴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달의 소녀는 데뷔 앨범 '+ +' 활동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4일 스페인에서 열린 '2018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코리아 액트'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