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입안이 얼얼~ 화끈하게 매운맛이 당긴다면 '마라'

기사입력 2018.11.26 14:19
기상청은 12월부터 북극 한파가 시작된다고 밝혀 올겨울 역시 강한 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추울 때는 꽁꽁 언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하고 매운 음식이 당기는데, 최근 마라를 활용한 음식이 다양하게 출시돼 매운맛 마니아의 눈길을 끈다. 마라는 중국 사천 지역의 전통 향신료로, 코끝이 찡해지며 입안 가득 얼얼해지는 독특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추운 겨울 몸을 후끈하게 달궈 줄 마라를 활용한 외식 메뉴를 알아보자.
  • 마라 전골
  • 사진=김작가의 이중생활
    ▲ 사진=김작가의 이중생활
    중국에는 사천요리를 대표하는 중국식 샤브샤브 '마라훠궈'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라훠궈를 즐겨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훠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메뉴도 출시되고 있다. 김작가의 이중생활에서는 마라훠궈를 한국식으로 해석해 전골 형태로 만든 '김작가네 마라전골'을 선보이고 있다. 김작가네 마라전골은 깊고 진한 육수에 중국식 편두부와 소고기, 각종 야채, 그리고 특제 마라장을 듬뿍 넣어 자작하게 끓여낸 전골 요리이다. 얼얼하고 화끈한 매운 향이 입안 곳곳에 퍼지는 맛이 일품으로, 소주뿐만 아니라 맥주, 중국 백주와도 궁합이 좋아 다가오는 연말 모임이나 회식 메뉴로 좋다.
  • 마라 치킨
  • 사진=BBQ
    ▲ 사진=BBQ
    최근 치킨에 마라를 더한 마라맛 치킨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BBQ는 마라 소스의 주요 향신료인 '화조'를 넣은 '마라핫치킨'을 출시했다. 마라핫치킨은 100%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바삭하게 튀겨낸 수제 치킨을 매운맛의 화조와 청양고추, 건고추 등을 넣은 특제 소스로 다시 한번 볶아낸 것이 특징이다. 맵지만 깔끔한 뒷맛을 자랑하며, 다 먹은 뒤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 치밥도 가능해 색다른 맛을 나타낸다.
  • 사진=미니스톱
    ▲ 사진=미니스톱
    미니스톱은 마라 소스를 넣어 얼얼한 매콤함이 느껴지는 순살치킨 '마라치킨바'를 브랜드 PB제품으로 출시했다. 마라치킨바은 색다른 매운맛 치킨을 찾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개발됐으며, 구입 후 즉석에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만큼 허기질 때나 야식으로도 좋다.
  • 마라탕
  • 사진=피에프창
    ▲ 사진=피에프창
    마라탕은 마라를 활용한 음식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아시안 비스트로 '피에프창(P.F. Chang's)'은 사천 지역 정통 마라탕을 연상시키는 '차돌 빨간탕'을 겨울 시즌 메뉴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차돌 빨간탕은 매콤한 마라 소스를 베이스로 한 육수에 칠리와 토마토를 더해 더욱 깊은 육수 맛을 냈다. 중국식 전통 팬 웍(WOK)을 700도의 높은 온도로 달궈 조리하며, 불향이 배인 차돌박이를 듬뿍 넣어 든든함까지 더했다. 한 끼 식사로는 물론, 고량주를 반주로 곁들이기도 좋다.
  • 마라 가정간편식
  • 사진=한국야쿠르트
    ▲ 사진=한국야쿠르트
    집에서도 마라를 활용한 음식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중식 전문가 정지선 셰프와 협업을 통해 정통 마라 두부의 맛을 재현한 '누룽지마라두부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누룽지마라두부키트는 사천 지역에서 즐겨 먹는 가정식 마라 두부에 한국식 누룽지를 가미한 메뉴로, 매콤한 맛과 다채로운 향신료가 어우러진 맛과 향이 특징이다. 또한, 불 맛을 담은 향미유와 누룽지 칩을 함께 구성해 식감과 완성도를 높였다. 간편식인 만큼 1인 가구나 간단하게 식사를 즐기려고 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며, 쉽고 간편하게 정통 중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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