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 아빠이자 V.O.S 리더인 박지헌은 지난 10월 31일 자신의 SNS에 짝꿍파파 캠페인 영상과 함께 릴레이 대상자를 지목했다. 그는 "아빠를 가정으로! 제가 인정하는 짝꿍파파 개그맨 오지헌과 V.O.S 최현준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한다"며 "사진이든 영상이든 그림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이 해시태그만 유지해주면 되는 아주 쉽고 행복한 릴레이"라고 적었다. 이어 "심지어 지목받지 않아도 내가 '그런 아빠다' 싶거나 그런 아빠가 되고 싶다면 누구나 올려도 되는 진짜 순순하고 아름다운 캠페인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을 보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네 살배기 아이를 둔 아빠임을 깜짝 공개한 박지헌. 그와 아내는 15살에 펜팔로 만났다. 두 사람이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박지헌이 가수로 데뷔하게 되면서, 혼인신고를 하지 못한 채 아이를 키웠다. 두 사람은 2010년 뒤늦게 혼인 신고를 하고, 2014년 4월 웨딩마치를 올렸다. 박지헌은 올 2월 여섯째를 득녀하며 3남 3녀 다둥이 아빠가 됐다.

아빠 육아 전도사인 전업주부 개그맨 이정수는 "'아빠 육아'를 하면 삶이 훨씬 성공적으로 된다. 제가 직접 경험했다"며 "저처럼 아빠 육아 중인 다른 분들께 캠페인의 바톤을 넘긴다. 널리 알려서 아빠 육아를 일상화시켜보자"며 개그맨 박준형과 김시덕을 지목했다. 이정수가 릴레이 다짐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딸과 이웃 아이들을 품에 안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개그맨 겸 배우 이정수는 지난 2013년 10월, 4살 연하의 광고업 종사자 아내와 결혼했다. 당시 결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수는 "제가 조금 더 자리를 잡고 결혼할 생각이었는데, 마치 결혼을 하라는 뜻처럼 아이가 생겼다"며 "여자친구를 혼자 산부인과에 보낼 수가 없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내년 2월이나 3월에 출산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 딸 이리예 양을 품에 안았고, 이정수는 육아에 적극 참여하며 결혼·육아 관련 강사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뒤늦게 결혼 사실이 알려졌던 배우 김준(본명 김형준)은 행복한 육아파파로 지내고 있다. 지난 6월 일간스포츠는 "배우 김준이 2015년, 동갑내기 회사원과 화촉을 밝혀 가정을 꾸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며 "결혼 생활 3년 동안 한 아이의 아빠도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올 9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준의 딸 김소이 양이 공개됐다. 김준은 방송에서 "아내와 연애를 9년 정도 했다. 전부터 결혼 생각을 했는데 소이 때문에 결혼했다"며 "속도위반이 아니라 아기를 가지려고 결혼한 거였다. 시기를 놓치면 아이를 못 가질 수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딸 바보'가 된 김준은 짝꿍파파 캠페인에 참여하며 딸 소이양과 함께한 육아잡지 '앙쥬'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소이 양은 김준을 닮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깜찍한 미소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민수 아빠' 일라이는 지난 16일 '짝꿍파파 릴레이'에 참여했다. 그는 "우리 아들 태어나줘서, 예쁘게 잘 커 줘서 고마워.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함께하는 아빠', '가나다캠페인' 등을 해시태그 하며 아들 민수와의 투샷을 공개했다.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는 지난 2015년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내 손가락의 반지를 보고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함께 한 지 5년이 됐다.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했고, 곧 태어날 아기가 있다"고 밝혔다. 그의 아내는 11살 연상의 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로, 두 사람은 지난해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