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

미혼남녀 83% '번아웃 증후군 경험',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기사입력 2018.11.23 17:12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쉽게 짜증을 내며 무기력해지는 증상인 '번아웃 증후군'이 남녀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애 중 번아웃 상태가 오면 남성의 32.4%는 '권태기'가 온다고 했고, 여성의 47.6%는 '연인 사이가 돈독해진다'라고 답해 남녀의 시각차를 보였다. '번아웃 증후군'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 최근 번아웃 상태를 느낀 적 있는가에 미혼남녀 83.3%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 '번아웃' 상태의 증상으로는 응답자의 20.8%가 '몸이 쉽게 피곤해진다'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무기력하다' 15.7%,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12.7%, '사는 게 지친다' 11.7%, '짜증이 늘어나고 예민해진다' 10.6% 순으로 답했다.
  • 번아웃 증후군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으로 남성은 '무기력·귀찮음 증가로 권태기로 이어진다'가 32.4%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연인에게 위로·도움을 받으며 돈독해진다'를 47.6%가 꼽아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잦은 싸움이 일어나지만 헤어지진 않는다' 29.1%, '연인에게 위로·도움을 받으며 돈독해진다' 23.9%, '영향을 받지 않는다' 11.7% 순이었다. 여성은 '무기력·귀찮음 증가로 권태기로 이어진다' 40.9%, '잦은 싸움이 일어나지만 헤어지진 않는다' 6.7%, '영향을 받지 않는다' 3.1% 순으로 응답했다.
  • 번아웃 극복 방법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잠자기(남 22.5%, 여 18.3%)'를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여행' 16.0%, '술·담배로 해소' 14.4%, '혼자만의 시간 갖기' 14.4%, '운동' 14.4%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여성은 '혼자만의 시간 갖기' 17.5%, '여행' 15.7%, '쇼핑' 13.2%, '멍 때리기' 8.8% 순으로 번아웃 상태를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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