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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으면 더 건강한 ‘황기’…항산화 활성, 폴리페놀 함량 증가

기사입력 2018.11.21 14:14
  • 황기 /사진=농촌진흥청
    ▲ 황기 /사진=농촌진흥청
    황기를 높은 온도에서 열처리하면 항산화 활성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생황기와 200℃에서 30분 열처리하고 쉬었다가 다시 열처리하는 작업을 1∼3회 반복한 가공 황기를 비교한 결과, 1회 열처리한 황기에서 항산화 활성은 16배 증가했고, 폴리페놀 함량은 2.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산화 활성이 높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의 주원인을 예방할 수 있다.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및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동맥경화, 뇌경색, 심근경색 등을 예방한다.

    또한 황기의 주요 지표 물질인 이소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 중 항염증, 항산화 등의 기능성이 보고된 칼리코신(Calycosin)과 포르모노네틴 함량은 1~3회 열처리로 2.8~4.3배, 1.5~3.6배 증가했다.

    이소폴라보노이드는 대표적인 식물유래 에스트로겐 유사물질로 체내에서 에스트로겐(여성 호로몬)으로 전환되어 혈관 건강이나 뼈, 뇌의 기능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준다.

  •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인 가공 황기의 기능성 증진 효능을 특허출원 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황기 가공법이 황기 관련 제품의 산업화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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