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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연차를 이용해 연말에 해외여행을 가려고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추운 날씨를 피해 연말에는 온화한 날씨로여행하기 좋은 터키와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여행사 KRT가 연말에 가기 좋은 곳으로 터키와 그리스의 장점을 소개했다.연말 해외 여행지터키동서양의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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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으로 약 12시간이 소요되는 터키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별도의 비자가 필요 없다. 시차는 7시간이다. 서남아시아와 유럽 남동부, 두 대륙에 걸쳐 위치한 지리적 특성 탓에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과 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터키 여행의 대표적인 지역은 '카파도키아'와 '파묵칼레'다. 끝없는 광야에 신비로운 모습의 기암괴석이 가득한 카파도키아에서는 까다로운 기상 상황이 충족된 날만 열기구 투어를 할 수 있다. 발밑 펼쳐진 풍경과 일출이 어우러져 극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또한, 파묵칼레 온천수는 풍부한 광물 함유로 고대부터 치유 기능을 인정받았다고 전해진다. 흰색 석회층과 하늘색 물빛의 대조는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그리스신화 속을 거니는 설렘 -
그리스 아테네까지 정기 직항편이 없으므로 1회 경유가 필요하다. 근접한 이스탄불 공항 또한 주요 경유지다. 시차는 7시간이며 터키와 마찬가지로 비자가 필요 없다. 찬란하게 꽃 핀 고대 문명의 산실이며 고대 그리스의 정치, 역사, 과학과 수학, 문학 등은 오늘날까지 전해지며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하였다. 보존된 유적들을 마주하며 역사, 신화 속 상상력을 발휘하는 즐거움이 있다.
유네스코의 엠블럼으로 세계인에게 각인된 파르테논 신전은 그 의미가 더욱더 깊다. 갖은 역사의 부침 속에서도 기원전에 세워진 도리스식 기둥은, 수도 아테네에서 꼿꼿하고 담담하게 세월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로마 시대 무역 중심지이자 ‘헬라스의 별’이라 불린 고린도, 공중도시 메테오라 등 역사의 한 면을 들여다보며 가치 있는 여행 경험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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