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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 위로 해 줄 제주…'12월 제주도 여행' 간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10가지

기사입력 2018.11.20 17:41
  • 12월에 제주도를 여행한다면 어떤 곳을 가봐야 할까? 제주관광공사가 12월 추천 여행지로 '제주에 지친 마음을 풀어놔요. 수고했어 2018'이라는 테마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의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12월 추천 제주 여행지
    01
    윈터페스티벌&원도심 문화공연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12월 제주도는 흥 넘치는 겨울축제가 펼쳐진다. 제주윈터페스티벌은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칠성로 일대에서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포토존이 마련되고,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2018 크리스마스 파티 - 원도심이 와랑와랑’이라는 타이틀로 12월 22~23일 칠성로에서 특별한 공연이 이어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이번 파티에는 백지영, 에픽하이, 나플라&루피, 로맨틱 펀치, 이정, 잔나비, 데이브레이크, 넉살&딥플로우&이로한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02
    크리스마스 박물관&카페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겨울이 다가오면 온 세상은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빠진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제주에서는 365일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는 기적의 플레이스가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산타, 장남감 병정,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꾸며져 있다. 주인 부부가 직접 유럽에서 공수해 온 인형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요일마다 플리마켓을 운영하는데 11월 29일~12월 25일까지는 매일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12월 24, 25일에는 가장행렬이 준비되어 있다. 중문에 위치한 카페, 더클리프에서는 재미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12월 서귀포를 방문했다면 함께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03
    한라생태숲 ‘구상나무숲’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트리에 쓰이는 나무가 바로 제주 한라산 구상나무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전나무를 오랫동안 사용해 왔지만 18세기 초 제주를 방문한 서양 신부들은 전통적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과 닮은 원뿔형 구상나무를 채취해갔고, 점점 품종개량을 거쳐 현재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가 되었다. 그런데 정작 원산지인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현실이다. 제주 한라생태숲에서는 귀한 구상나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구상나무는 형태도 아름답지만, 향기가 좋아 구상나무숲에 들어서면 깨끗한 공기와 함께 향긋한 내음이 콧속으로 밀려온다.

    04
    빛의 벙커 미디어아트센터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성산에 숨겨져 있던 벙커가 제주의 색을 고스란히 닮은 빛의 갤러리로 변모했다. 이곳은 국가 기간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한 해저 광케이블을 관리하던 약 900평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사용가치를 다해 잊혀가던 중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AMIEX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결정됐고, 프랑스 외에 최초로 제주에서 선을 보이게 됐다. 프로젝터를 통해 화려한 레이저 그래픽을 콘크리트 벽에 씌워 새로운 공간을 연출하는데, 이번 전시는 구스타프 클림트를 중심으로 그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작품들이 벙커 내부를 가득 채운다. 원화의 화려한 색채는 오직 빛으로 완벽히 구현되어있어 음악과 함께 작품을 좀 더 액티브하게 감상하는 즐거움을 느껴 볼 수 있다.

    05
    신흥2리 동백마을&위미리 애기동백숲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서귀포시 남원읍은 겨울이면 붉은 동백꽃으로 물든다. 신흥2리 동백마을은 방풍목으로 키웠던 동백나무를 마을산업으로 발전시키면서 제주의 대표 동백마을이 되었다. 마을 곳곳에서 동백꽃을 만날 수 있고, 데크로 이어진 동백나무숲도 조성되어 있다. 또한, 사전예약하면 동백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위미리의 애기동백숲은 일반 동백나무보다 키가 작은 애기동백나무로 이뤄져있는데, 좀 더 화려한 느낌의 꽃을 피운다.

    06
    가죽공방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부드러운 감촉과 따뜻한 느낌으로 겨울철에 어울리는 가죽공방의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된다.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한림읍의 ‘핸즈웍스’, 제주시 노형동의 ‘손방둥이’ 등이 있다. 공방 선생님의 지도만 잘 따라간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데 만드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2시간, 길게는 3~4시간이 소요된다.

    07
    윗세오름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윗세오름으로 가는 어리목 코스는 왕복 4시간이 걸린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오름의 오르막 구간을 지나면 평탄한 사제비 동산과 만세동산 전망대 만나고, 이내 윗세오름에 도착한다. 뒤로는 백록담이 있는 남벽이 보이고, 앞으로는 시야가 탁 트여있어 세상이 열린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겨울철 한라산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11월 1일부터 입산시간은 오전 6시로, 입산통제시간도 정오로 앞당겨 진다.

    08
    제주 일몰 포인트 '행원육상양식단지&수월봉'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제주 일몰 포인트는 주로 서부권을 떠올리지만 동부권에서 보는 일몰도 매력적이다. 구좌읍의 행원육상양식단지는 바다와 오름, 풍차와 어우러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일몰을 기다리며 잠시 걷기에도 좋다. 서쪽 일몰 스팟인 수월봉은 높은 곳에서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평선으로 사라지는 노을이 멋진 곳이다.

    09
    아라고나이트 온천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아라고나이트 온천수는 국내 대부분의 온천과 달리 숙성과정에서 투명한 물이 변화해 독특한 우유빛깔을 띈다. 따끈하고 부드러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온 몸이 노곤해지면서 달콤한 잠이 쏟아지고, 온천 천연성분이 피부로 흡수되어 피부결이 고와진다. 아라고나이트 온천은 서귀포에 위치한 디아넥스 호텔, 포도호텔,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다. 노천온수풀에서 제주의 청정 공기와 천연 온천수를 동시에 만끽하고, 포도호텔의 객실 내 온천에서 프라이빗한 온천욕을 즐기다보면 피로가 저 멀리 사라진다.

    10
    12월 제주 제철 생선 '방어'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다른 지역에서도 방어가 잡히지만 제주 방어는 낚시로 잡아 올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깊은 바다에서 잡히는 방어는 거센 바람과 조류를 헤엄치느라 살이 차지고 단단해서 주로 회로 먹는다.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맛있다. 5kg이상이면 대방어로 분류하는데 그 맛은 최고 중에 최고. 회, 조림이외에도 방어 머리는 구이나 찌개로 요리한다.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모슬포항에서 최남단 방어축제가 진행된다. 축제에 참가해 방어를 오감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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