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2019년 식품 트랜드는 'H.E.A.T'

기사입력 2018.11.21 09:30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친환경, 동남아 음식 등이 화제가 되면서 우리나라의 식생활은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식품 산업에 있어서 어떤 트렌드가 이슈로 급부상하게 될까? 오는 28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2018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2019년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키워드 'H.E.A.T'를 선정했다.
  • 가정간편식(HMR)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 수요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마트, 편의점 등에서도 어렵지 않게 간편식을 찾을 수 있으며, 지역 유명 음식이라든가 손이 많이 가는 음식 등이 출시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6000억 원에서 지난해 2조 2000억 원 규모까지 급성장했다. 특히 간편하면서도 품질 좋은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재료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등이 발달하고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퀄리티를 집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 친환경(Eco-friendly)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단순히 먹고 즐기기 위해 소비하던 트랜드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조금 더 비싼 제품일지라도 몸에 더 좋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러한 바람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식품 하나를 구매할 때에도 생산 과정과 패키지 등이 친환경적인지 체크하며, 동물 실험이나 가학적인 과정을 거쳐 제작되지는 않는지 체크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다.
  • 동남아 음식(Asean food)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해외 여행객의 증가와 SNS의 발달로 해외 음식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지고 있다. 특히 인기도 많고 접근성도 뛰어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음식들은 많은 마니아층을 섭렵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열풍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 음식과 기술의 결합(Tech)
  • 사진=달콤커피
    ▲ 사진=달콤커피
    식품과 정보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푸드테크는 미래 먹거리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푸드테크란 모바일과 결합한 음식 배달 외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음식점 추천, 서빙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고객의 설명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AI 소믈리에가 등장했으며, 음료 주문부터 제조까지 하는 로봇 점포도 운영 중이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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