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직에도 최적의 시기, 이른바 골든타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급별 이직 골든타임은 언제인지, 이직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등 '이직 골든타임'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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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직 골든타임'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7%가 이직에 골든타임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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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직의 골든타임은 언제일까? 직장인들이 꼽은 이직 골든타임은 '3년차'가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년차' 27.4%, '4년차' 11.0%, '10년차 이상' 4.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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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과장 이상의 직급을 가진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이직 골든타임을 이미 지나쳐 버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대리급이 40.7%, '과장급' 65.0%, '부장급' 90.2%가 '골든타임을 지나쳐버렸다'고 답했다. 반면 사원급 51.0%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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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이직 골든타임에 있는 구직자와의 이직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는 '특이한 이력, 경력, 업무 경험 등 차별성 어필'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기대응 능력, 리더십, 다양한 경험 등 연륜 어필' 38.7%, '창의성, 참신한, 혁신성 등 신선함 어필' 21.8%, '중고신입으로 지원하는 등 직급 포기' 12.2%, '희망연봉을 낮게 책정' 12.1% 등의 전략을 취하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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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6.8%는 자신이 이직을 하는 데 있어 '이직 핸디캡'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모든 직급의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너무 많은 나이'를 핸디캡 1위로 꼽은 가운데 2위부터는 직급별로 순위가 달랐다.
우선 사원급 직장인 39.0%는 '여전히 짧은 경력'을 1위로 꼽았고, '다소 짧은 근속기간 및 잦은 이직 경험' 27.6%를 염려하고 있었다. 대리급은 '너무 산발적이고 광범위한 업무 경험/영역' 24.7%을, 과장급은 '이젠 무거워진 경력' 34.2%를 핸디캡으로 꼽았다. 부장급은 '무거워진 경력' 48.8%과 '직급' 39.0%를 각각 이직 핸디캡 2, 3위에 꼽았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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