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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 문화, '블랙 프라이데이'도 생각나게 하는 시즌

기사입력 2018.11.16 11:24
오는 11월 18일은 북미 지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다. 우리나라 전통 명절은 아니지만, 가족이 모여 수확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인만큼 그 의미를 알아보고 추수감사절에는 어떠한 문화가 있는지 알아보자.
  • 추수감사절이란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북미권에서는 '땡스기빙데이(Thanksgiving Day)'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의 추석 같은 북미 지역의 전통적인 명절이다. 추수감사절은 17세기 초에 북미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첫 수확을 거둔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기념하는 것에서 유래했으며, 이날은 온 가족이 모여 칠면조 구이 등을 먹는 풍습이 있다. 미국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 캐나다는 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이날을 기념하며, 서구 문화가 유입됨으로써 기념하게 된 우리나라는 11월 셋째 주 일요일에 기념한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휴무로 하여 총 4일 동안 쉬는 경우도 많다.
  • 추수감사절에 먹는 음식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추수감사절은 그해의 추수를 감사하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나누는 날이다. 음식을 풍족하게 해 가족끼리 만찬을 즐길 뿐만 아니라 이웃과도 교류한다. 추수감사절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칠면조 요리가 있다. 이 음식은 우리나라 추석의 송편 같은 존재로 추수감사절의 상징적인 음식이다. 칠면조 요리를 먹는 것은 첫 추수 감사절 때 새 사냥을 하러 갔던 사람이 칠면조를 잡아 와 먹기 시작한 데서 유래했다.
    그리고 일부 지방에서는 추수감사절 날 식탁에 5개의 옥수수를 올려놓기도 한다. 이는 옛날 청교도들이 식량난으로 고생할 때 한 사람의 하루 식량으로 배당되었던 옥수수 5개를 의미하는 것이다. 첫 추수감사절이 지켜지기까지 고생했던 선조들의 수고를 기억하기 위해 온 가족이 옥수수를 나눠 먹는다.
    그 외에도 으깬 감자, 칠면조 고기에 얹어 먹는 크렌베리 소스, 추수감사절 대표 디저트인 호박파이, 얌을 버터와 흑설탕으로 조려낸 캔디드 얌 그리고 제철 채소 등을 챙 겨먹는다.
  • 추수감사절 문화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은 쉬는 경우가 많아 총 나흘간의 연휴가 주어진다. 거리에서는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주로 목요일은 가족과 식사를 하고 금요일은 가족과 쇼핑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명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대부분의 소매점에서 큰 폭의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것이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이다. 현재는 추수감사절보다 저렴한 값에 다양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개념이 더욱 강해져, 추수감사절보다 더 큰 연중행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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