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내가 직접 고른 재료로 요리까지, '그로서란트'가 뜨고 있다

기사입력 2018.11.15 16:01
식재료 구입과 식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그로서란트'가 주목받고 있다. 그로서란트란 식재료를 뜻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음식을 먹는 레스토랑(Restaurant)이 결합한 신조어로, 고기나 해산물 등을 구입한 후 매장에서 바로 조리하고 레스토랑처럼 맛볼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최근에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그로서란트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 내가 고른 부위로 셰프가 구워주는 스테이크
    앵거스박 라운지
  • 사진=앵거스박 라운지 제공
    ▲ 사진=앵거스박 라운지 제공
    스테이크가 대중화되고 고급 품종의 소고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스테이크 전문 그로서란트 매장이 생기고 있다. 먹고 싶은 소고기 부위를 고르면 이탈리안 전문 셰프가 직접 구워줘, 최상의 스테이크 맛을 느낄 수 있다. 레스토랑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많다. '앵거스박 라운지(Angus Park lounge)'는 고급 소고기 품종인 프리미엄 블랙앵거스 소고기를 스테이크로 바로 요리해 주는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매장이다. 등심이나 부채살같은 대중적인 부위 외에도 토시살, 안창살, 꽃갈비살 등 고급 부위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볼 수 있다.
  • 소고기, 해산물, 샐러드를 가장 신선하게
    그로서란트 스테이션
  • 사진=롯데마트 제공
    ▲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스테이크, 시푸드, 주스, 샐러드 등 총 4개의 '그로서란트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재료 손질이 어려운 신선식품이나 뒤처리가 부담스러운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스테이크 스테이션의 경우에는 2,000원의 조리 비용만 내면 구입한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활용해 채소와 소스까지 곁들여 요리해 준다. 시푸드 스테이션 역시 랍스터, 킹크랩 등의 수조에서 바로 고른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조리해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조리된 음식은 매장에서 바로 먹거나 집으로 포장해갈 수 있다.
  • 스테이크와 해산물을 즐기면서 맥주까지
    PK 마켓
  • 사진=스타필드 홈페이지
    ▲ 사진=스타필드 홈페이지
    신세계는 육류와 해산물 전문 그로서란트 매장인 'PK 마켓'을 운영 중이다. 스테이크 전문매장인 '부처스테이블'과 랍스터나 조개, 장어 등 해산물 전문 매장인 '라이브 랍스터 바'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냉장육 스테이크나 랍스터와 같이 고가의 레스토랑 요리를 가격과 조리에 대한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장에서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또한, 오리엔탈 요리와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Bar)가 있어 구입한 요리와 함께 캔맥주와 생맥주, 와인 등 요리에 맞는 다양한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양과 하남에 위치한 스타필드 매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라이브 랍스터 바는 고양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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