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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건강 지킴이! ‘감귤’의 기능 성분과 활용법

기사입력 2018.11.13 14:29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감귤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등 다양한 기능 성분은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에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노란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감귤류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크립토산틴은 항산화 효과와 항암 효과가 있으며, 골다공증 예방, 비만 억제, 항당뇨 등에도 도움을 주는 기능 성분이다.

    감귤의 성분 중 노말린과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은 피부 건강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은 인간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노말린과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이 피부 주름 개선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감귤 추출물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이들 성분이 사물 인지, 공간 인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 감귤의 부위별 성분과 함량 /이미지=농촌진흥청
    ▲ 감귤의 부위별 성분과 함량 /이미지=농촌진흥청

    감귤 껍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는 속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과 비타민P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펙틴은 변비 해소, 설사 억제, 포만감 등의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감귤 껍질에는 과육보다 3배 이상 많은 비타민C가 들어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풍부한 살베스트롤 성분으로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예방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감귤 껍질로 뜨거운 팩이나 입욕제를 만들어 사용하면, 특유의 향을 내는 ‘리모넨’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냉증, 신경통, 류머티즘 개선과 피부 미용 효과도 볼 수 있다.

    팩은 감귤 껍질을 비닐 랩으로 여러 겹 말아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운 후 파우치나 처에 감싸서 사용한다. 입욕제는 깨끗이 씻은 감귤 10개분의 껍질을 그대로 자루에 담아 따뜻한 욕탕에 넣거나 그늘에서 껍질을 말려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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