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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心도 훔쳤다…드라마 속 사기꾼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男 배우들!

기사입력 2018.11.12 15:13
  • '플레이어' 송승헌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OCN '플레이어' 홈페이지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OCN '플레이어' 홈페이지
    배우 송승헌이 지난 11일 종영한 OCN 드라마 '플레이어'에서 장르물 장인으로 거듭났다. 극 중 그가 연기한 천재 사기꾼 강하리는 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언변, 타고난 배짱으로 모든 이의 호감을 사는 인물. 검사 집안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수재로 통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떠나보낸 후 거짓으로 둘러싸인 인생을 살게 되는 캐릭터다. 송승헌은 검사, 경비원, 컴퓨터 수리기사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기꾼 강하리를 연기했다. 특히, 그는 특유의 여유와 허세를 오가는 매력적인 연기와 능청스러운 대사를 차지게 소화하며 극의 설득력과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 '38사기동대' 서인국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OCN '38사기동대' 홈페이지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OCN '38사기동대' 홈페이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애틋한 로맨스 연기를 소화하고 있는 서인국은 지난 2016년 방영된 OCN '38사기동대'에서 '뇌섹꾼'으로 새로운 매력을 뽐낸 바 있다.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마동석 분)과 베테랑 사기꾼(서인국 분)이 의기투합해 악덕 고액 체납자들에게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 극 중 서인국은 남녀노소를 홀리는 꽃 미모와 비상한 두뇌가 뒷받침된 천부적인 사기꾼 양정도로 분해 '뇌가 섹시한 사기꾼' 캐릭터를 완성했다.


  • '투깝스' 김선호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MBC '투깝스' 제공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MBC '투깝스' 제공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뇌섹남 정제윤역을 맡아 사랑받은 배우 김선호. 그는 지난해 방영한 MBC 드라마 '투깝스'에서 신이 내린 사기꾼 공수창으로 분해 뺀질뺀질하면서도 유쾌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극 중 김선호가 맡은 공수창은 조각 같은 외모에 매너·센스·유머까지 겸비한 인물로,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사기꾼이다. 특히, 사기꾼과는 상극인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에 빙의돼 공조 수사를 펼치는 등 신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당시 '투깝스' 제작진은 "상대방을 홀리는 마성의 사기꾼 공수창처럼 김선호 역시 현장 스태프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또, 김선호는 매 장면마다 남다른 열의와 에너지를 쏟아내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SBS '스위치' 홈페이지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SBS '스위치' 홈페이지
    장근석은 올해 방영한 SBS 드라마 '스위치'에서 사기꾼과 검사를 넘나드는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극 중 장근석은 얼굴이 똑같은 천재 사기꾼 사도찬과 원칙 검사 백준수로 분해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두 인물을 세밀한 연기로 소화해냈다. 사도찬은 사법고시에 합격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검사가 되지 못한 인물로 사기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사기술을 보유한 캐릭터다. 이에 반해 백준수는 법과 원칙만을 고수하는 전형적인 원칙주의 검사다.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한 장근석은 시청자도 헷갈리게 만드는 완벽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했고, 통쾌한 결말을 선사하며 또 하나의 '인생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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