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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헷갈리는 귤 종류, 어떻게 구별할까

기사입력 2018.11.09 15:31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어떤 종류가 어떻게 생기고 어떤 맛인지 헷갈린다. 귤이 많이 나오는 겨울철을 맞아 종류별로 차이점을 알아보고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 한라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한라봉은 1972년 일본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청견과 온주 밀감을 교배시켜 만든 품종이다. 이후 1990년대부터 제주도에서 재배되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라봉 꼭지 부분이 톡 튀어나와 그 모양이 마치 한라산을 연상시킨다 해서 한라봉이라 이름 지어졌다. 한라봉은 껍질이 두껍지만, 브릭스 13~14로 단맛이 강하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수확은 1월쯤이다.
  • 레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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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레드향은 일본에서 한라봉과 감귤을 교배시켜 만든 품종으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껍질이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껍질이 다른 귤 종류에 비해 붉어 레드향이라 이름 지어졌으며, 껍질이 두꺼운 만큼 잘 벗겨져 먹기 쉽다. 과육 알맹이가 굵고 통통해 식감이 좋으며 당도를 나타내는 브릭스가 13~14로 단맛이 강하다. 수확은 1월쯤이다.
  • 천혜향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천혜향은 청견과 앙콜을 교배하고 다시 마코트라는 품종과 교배해 만들어낸 신품종으로, 향기가 좋아 천 리를 간다고 하여 천혜향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과육이 부드러우며 신맛이 적고 브릭스가 13 정도로 당도가 높다. 껍질이 얇아 다른 종류에 비해 껍질을 까기 어렵다. 수확은 1월쯤이다.
  • 황금향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시켜 만든 품종으로, 과즙이 많고 신맛이 적어 달콤한 맛을 보이지만, 브릭스 12 정도로 한라봉이나 레드향 등에 비해서는 단맛이 덜하다. 또한, 껍질이 얇아 벗기기 어렵다. 수확은 12월쯤이다.
  • 청귤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청귤은 제주 재래감귤로 겨우내 푸른 껍질을 보여 청귤이라 불린다. 이듬해 2월까지는 껍질이 청색을 띠지만, 3~4월쯤이면 황색으로 익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청귤 껍질은 맛이 쓰고 독이 없고 기(氣)와 음식이 체한 것을 내리며, 적결(積結)과 격기(膈氣)를 깨뜨리고, 또한 하기(下氣)를 치료한다."고 언급되어 있다. 청귤은 8월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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