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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몸이 쑤시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8.11.07 14:16
  • 과음한 다음 날이면 어깨가 결리거나 목이 뻐근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특히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았던 이들은 해당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특별히 과격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가만히 앉아 술만 마셨을 뿐인데 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걸까?

    일반적으로 과음 후 몸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알코올 분해 시 생성되는 독성 물질과 단백질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며 생성되는 ‘젖산’은 대표적인 피로 유발 물질로 몸에 쌓이면 근육통을 유발한다. 숙취의 원인으로 꼽히는 ‘알세트알데히드’도 알코올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독성물질로, 음주 후 두통, 근육통을 발생시키고, 심장 수축 능력을 떨어뜨려 부정맥까지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 해독 시에는 다량의 단백질이 소모되는데, 이로 인해 척추 부근의 단백질 공급이 부족해져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단백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근육과 인대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이 혈액 순환을 방해해 산소와 영양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도 음주 후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 중 하나다.

    이외에 술을 마시는 동안 오랫동안 나쁜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다음 날 통증을 높이는 요소로 손꼽힌다.

    술 마신 다음 날 통증을 줄이려면 과음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술을 마실 때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틈틈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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