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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의 이직 시 비매너 행동을 겪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72.3%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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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꼽은 최악의 이직 비매너 태도로는 '인수인계를 제대로 안 함'을 1위로 꼽았다. 이어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 24.5%, '업무 태도가 불성실함' 11.2%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근태관리 불량해짐' 7.2%, '회사 기밀 유출' 6.6%, '동료 직원들에게 이직을 권유함' 6.5%, '프로젝트 등 업무 마무리 안 함' 5.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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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퇴사자 중 비매너 행동을 보이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23%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매너 퇴사자가 가장 많은 직급은 '사원급'이 57.4%로 가장 많았고, '대리급' 23.7%, '과장급' 11%, '부장급 이상' 4.4%, '차장급' 3.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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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자의 비매너 퇴사로 인해 기업이 입는 손실로는 '팀 업무 진행에 차질'이 6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팀원 등 조직 사기 저하됨' 58.5%, '연쇄 이직 초래' 13.1%, '기업 이미지 실추' 12.3%, '내부 기밀 유출' 9.5%, '중요 계약 실패 등으로 매출 손실' 6.1%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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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가 꼽은 퇴사 시 꼭 지켜줬으면 하는 매너로 '업무 인수인계를 확실히 함'이 가장 많았다. 이어 '팀원 및 조직상황 배려해 퇴사시기 조율' 20.5%, '시간 여유 두고 이직 사실을 알림' 19.1%, '퇴사 직전까지 성실한 근무태도 유지' 15.2%, '진행 중이던 업무는 반드시 마무리함' 8.6%, '프로젝트 정보, 기밀사항 등 비밀 엄수' 2.4% 등의 순이었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