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브랜디·와인·스파클링 막걸리' 특별함을 담은 대한민국 우리술

기사입력 2018.11.05 15:34
그냥 평범한 막걸리가 지루했다면 지역 특산물을 넣은 독특한 우리술을 마셔보는 건 어떨까? 가평 잣을 넣은 막걸리, 영동 포도를 넣은 와인, 제주 감귤을 넣은 과실주까지… 특산물 넣어 특별한 우리나라 술을 만나보자.
  • 예산 사과를 넣은 '추사 애플 브랜디'
  • 전통주 갤러리 제공
    ▲ 전통주 갤러리 제공
    추사 김정희의 고향인 충남 예산의 특산물 사과로 만들어지는 사과 증류주다. 예산사과와이너리에서 직접 재배한 예산 부사를 와인으로 발효하고 증류해 5년 이상 숙성시킨 술이다. 제품에도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넣어 그의 인생과 철학을 소통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맛보기 힘든 오크향이 주는 바닐라와 견과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예산사과의 상큼함까지 맛볼 수 있다. 알콜도수 40%
  • 문경 오미자를 넣은 '오희'
  • 전통주갤러리 제공
    ▲ 전통주갤러리 제공
    문경의 명물 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막걸리다. 40년 전통의 문경주조에서 만든 '오희'는 오미자의 붉은 색을 살려 눈으로도 그 맛을 짐작할 수 있다. 투명한 장밋빛, 향긋한 과실향, 스파클링 와인처럼 끊임없이 올라오는 기포 등 스파클링 와인과 흡사하지만, 막걸리 제품이다. '오희'는 샴페인과 같은 방식으로 2차 발효를 하며, 자연 탄산이 그대로 술 속에 머물러 상큼함까지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문경주조는 '오희'외에도 오미자를 첨가한 프리미엄 탁주 '문희'도 빚고 있다. 알콜도수 8.5%
  • 영동 포도를 넣은 '샤토미소로제 스위트'
  • 전통주갤러리 제공
    ▲ 전통주갤러리 제공
    대표적인 한국 와인 생산지인 충북 영동의 캠벨 포도를 직접 재배해 빚는 도란원. 도란원의 '샤토미소'는 떫은맛의 타닌감을 중요시하기보다는 달콤한 맛을 추구한 와인으로 식중주보다는 식전주나 디저트 와인으로 잘 맞는다. 특히 한국형 와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리포도로 만든 와인으로서 포도를 재경파쇄하고, 착즙하여 순수 주스만을 도란원만의 제조비법으로 발효하여 은은한 향과 빛깔이 아름답다. 또한, 풍미가 새콤달콤하고 상큼한 맛의 조화가 부드러우며 복숭아, 딸기, 장미 향으로 환상적인 아로마를 연출한다. 알콜도수 12%
  • 공주 알밤을 넣은 '알밤주'
  • 천지인주조 제공
    ▲ 천지인주조 제공
    밤으로 유명한 공주시 의당면에 위치한 천지인주조는 공주 알밤 막걸리의 원조이다. 알밤을 한번은 쪄서, 한번은 볶아서 막걸리 제조과정에 투입하여 막걸리를 빚고 있다. 알밤의 비율이 10%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알밤 막걸리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자랑한다. 구기자와 황기 등 한약재를 첨가하여 빚으며, 누룽지맛이 아닌 고소하고 질감이 느껴지는 순수 밤막걸리이다. 알콜도수 6%
  • 가평 잣을 넣은 '가평 잣 生 막걸리'
  • 우리술 제공
    ▲ 우리술 제공
    가평의 특산물인 잣 100%를 넣어 만든 막걸리다. 가평은 80% 이상이 산지로 북한강이 굽이굽이 흐르며 늘 안개가 자욱해 잣나무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이러한 우리술 양조장에서 나온 '가평 잣 막걸리'는 잣의 고소한 향이 느껴진다. 처음에 뚝배기에 밥을 뜸 들일 때 나는 고소함과 후미에는 구수한 향이 나는 찐 옥수수의 풍미도 느낄 수 있다. 특히 고소함과 함께 상큼한 향, 껍질을 벗기기 전에 사과에서 나는 향도 함께 맡을 수 있다. 알콜도수 6%
  • 제주 감귤주 '귤로만'
  • 제주 와이너리 제공
    ▲ 제주 와이너리 제공
    일반적으로 과일을 착색, 착향시켜 만든 과실주가 아닌 오로지 감귤만을 이용해 술을 빚은 과실주다. 제주 와이너리의 '귤로만'은 제주의 맑은 공기와 기름진 토양에서 자란 제주산 감귤만을 100% 사용하여 청정 제주의 물로 발효시킨 탁주이다. 순수 100% 제주도산 감귤 과즙으로만 발효하여 감귤의 비타민A, 비타민C, 구연산,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며 껍질 까지 통째로 갈아 탁주효모로 발효시켜 새콤달콤하면서 쌉싸름한 맛을 낸다.  알콜도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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