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예능판에 새 바람이 분다. 이달 지상파 방송사 3사에서는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편성된 프로그램부터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영을 앞둔 예능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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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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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나인틴|11월 3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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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10대 소년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 나인틴'을 내놓는다. '언더 나인틴'은 보컬과 랩, 퍼포먼스 각 파트별 최강자를 조합해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을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진행된 대규모 비공개 오디션은 지원자가 1000명을 넘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57인은 '언더 나인틴'에서 예비돌로서의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세상을 뒤집을 57인의 예비돌, 당신의 아이돌은 누구입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퍼포먼스, 보컬, 랩 파트의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참가자들의 무대에 깜짝 놀라는 MC 김소현과 솔지, 은혁, 다이나믹 듀오 등 디렉터 군단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언더 나인틴'은 오는 3일 오후 6시 120분 와이드편성으로 첫 방송되며, 방송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 11번가 등을 통해 1차 탈락자를 결정짓는 1차 투표도 시작된다.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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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11월 7일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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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옥탑방 문제아들'이 오는 7일 정규 편성된다. '옥탑방 문제아들'은 방송인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5명의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서 퇴근하기 위해 10개의 상식 문제를 풀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다. 최근 진행된 첫 번째 녹화에서는 오랜만에 재회한 멤버들이 정규 편성의 공을 서로에게 돌리는 등 찰떡 케미를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한층 강력해진 웃음과 케미로 돌아온 '옥탑방 문제아들'은 오는 7일 밤 11시 방송되며, MBC '라디오스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정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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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11월 23일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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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 위대한 동물들의 사생활'은 스타가 자연 다큐멘터리의 감독이 되어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동물의 특별한 이야기를 촬영해 미니 다큐멘터리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하늬가 첫 번째 주자로 다큐PD에 도전하며, 그를 필두로 인피니트 엘과 이성열, 그리고 배우 박진주가 합류해 4인이 한 팀이 되어 '혹등고래'의 특별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완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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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빌리지|11월 30일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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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의 새 여행프로그램 '잠시만 빌리지'는 집을 벗어나 아이와 함께 한 도시에서 느긋하게 살아보는 로컬 거주 여행으로, 가수 조정치·정인 부부와 방송인 박지윤이 각각 슬로베니아, 핀란드에서의 촬영을 마쳤다. 마지막 주자로 합류한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는 아들 김민재 군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직접 발품을 팔아 집을 마련하고,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는 등 추억을 쌓고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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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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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리 8-1000|11월 9일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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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오는 9일 첫 방송하는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에서 스릴러 예능에 도전한다. '미추리'는 9명의 스타가 미스터리 추적 마을 미추리에서 예측불허 상황에 놓이게 되며 벌어지는 24시간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예능이다. SBS 대표 예능 '런닝맨'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정철민 PD와 유재석이 다시 한번 뭉친 데 이어 블랙핑크 제니, 배우 김상오, 강기영, 손담비, 임수향, 송강, 코미디언 양세형, 장도연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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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널|11월 15일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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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1인 크리에이터 도전기를 다룬 SBS '가로채널'이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유튜브 공식 채널을 오픈했다. '가로채널'은 톱스타들이 100만 구독자 달성을 목표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파일럿 때부터 합류한 강호동과 양세형이 셀프 영상을 공개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으며 걸그룹 AOA 설현과 찬미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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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팬(THE FAN)|11월 24일 오후 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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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판타스틱 듀오' 시리즈를 만든 SBS가 또 하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오는 24일 방영되는 '더 팬'은 셀럽이 나서서 자신이 먼저 알아본 예비스타를 국민에게 추천하고, 경연 투표와 바이럴 집계를 통해 가장 많은 팬을 모아 우승을 겨루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 가수 보아,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가 '팬 마스터'로 출연해 전문가로서의 시각을 국민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더 팬'은 KBS2 '불후의 명곡'과 MBC 새 예능 '언더 나인틴'과 동시간대에 편성돼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 인턴= 이우정 tongpl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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