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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③] '데뷔 3일 차' 아이즈원, 논란 딛고 꽃길 걸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8.10.31 17:31
  • 최근 '프로듀스48'을 통해 발탁된 아이즈원(IZ*ONE)이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쳤다. 이에 지난 '프로듀스' 시리즈들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I.O.I)와 워너원(WANNA ONE)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지금 '프로듀스' 멤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 아이즈원 데뷔 / 사진: 아이즈원 공식 홈페이지
    ▲ 아이즈원 데뷔 / 사진: 아이즈원 공식 홈페이지
    '프로듀스48'은 이전 시즌과 다르게 일본의 시스템과 결합, 한일 양국의 단일 걸그룹을 선발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여러 차례의 평가와 투표 등을 거쳐 총 96명 중 12명의 멤버가 데뷔조에 합류, 지난 29일 첫 미니앨범 'COLOR*IZ'를 발매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번 데뷔앨범에는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를 포함해 '프로듀스48' 마지막 회에서 공개된 3곡 '앞으로 잘 부탁해', '반해버리잖아?', '꿈을 꾸는 동안'의 한국어 버전, 시그널송 '내꺼야' 재녹음 버전 등 8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는 프랑스어로 '장밋빛 인생'을 뜻한다. 아이즈원의 열정으로 너와 나, 우리 모두 '장밋빛 인생'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열정 넘치는 안무와 파워풀하고 매력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 아이즈원 데뷔앨범 티저 사진 / 사진: 아이즈원 공식 홈페이지
    ▲ 아이즈원 데뷔앨범 티저 사진 / 사진: 아이즈원 공식 홈페이지
    반응 역시 뜨겁다. 아이즈원 데뷔곡 '라비앙로즈'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 9위로 진입하는 등 탑10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 성공했으며, 발매 당일 하루에만 34,000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아이즈원 앨범은 품절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30일 오전 기준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일본·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이스라엘·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까지 8개국 정상을 차지하며 국내를 넘어선 국외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가요 프로그램과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행보 역시 청신호가 기대된다. 지난 29일 예나, 원영이 출연한 '안녕하세요'가 전파를 탔으며, 30일에는 '아이돌룸'이 방송됐다. 아이즈원은 오늘(31일) '주간아이돌'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강혜원 발언 논란 / 사진: JTBC '아이돌룸' 방송 캡처
    ▲ 강혜원 발언 논란 / 사진: JTBC '아이돌룸' 방송 캡처
    이처럼 뜨거운 화제성을 갖고 있는 아이즈원이지만, 한 가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AKB48을 키운 아키모토 야스시와 협업을 하는 그룹인 만큼, 우익 성향을 가진 그룹이라는 논란을 계속 안고가야 하는 상황인 것.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는 아이즈원의 공영 방송 출연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우익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비난이 덜했던 한국인 멤버들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아이돌룸'에 출연한 아이즈원 멤버 강혜원이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에 '진격의 거인'이 3기가 나왔다면서 홍보를 한 것.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은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2013년 원작작가인 이사야마 하지메가 우익 및 제국주의 찬양 성향의 글을 게재한 사실 등이 알려지며 한국에서 크게 논란이 됐다. 우익 성향의 그룹으로 비판을 받는 상황 속에서 아쉬운 발언인 것은 분명 사실이다.

  • 아이즈원 데뷔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아이즈원 데뷔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한편 아이즈원(IZ*ONE)은 12명의 소녀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한·일 걸그룹을 추진한 만큼, 한국인 멤버 9명과 일본인 멤버 3명으로 이뤄져 있다. '프로듀스48'에서 1위를 차지한 장원영이 센터로 데뷔했다.

    아이즈원은 약 2년 6개월 동안 한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글로벌 걸그룹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에 일본인 멤버들은 AKB48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아이즈원이 논란을 잘 이겨내고, 데뷔곡처럼 '장밋빛 인생'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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