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은 54.2%는 '결혼이 직장생활에 방해가 된다'라고 답했지만 남성은 15.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이 결혼이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이유 1~2위는 '가사 및 육아'와 '경력단절'을 꼽았다. 결혼이 직장생활엘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녀의 인식 차이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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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직장생활에 방해된다고 생각하는가에 여자의 54.2%가 '결혼이 직장생활에 방해가 된다'라고 답한 반면에 남자는 15.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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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결혼이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가사 및 육아에 신경 써야 해서'를 응답자의 76.5%가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단절이 생길 수 있어서' 61.3%, '직장에서 기혼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 40.4%,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24.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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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성인남녀 79.3%는 '선택의 문제다'라고 생각했으며, 20.7%는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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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서 '결혼'으로 받는 혜택으로는 '연말정산 세금 혜택'을 49.6%가 응답해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출산·육아 휴가' 39.8%, '출산·육아 관련 보너스' 28.6%, '근무시간 조정' 24.8%, '주택 대출 등 지원' 18.0%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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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받은 차별이 있는지에 대해서 남자는 3.7%만 '있다'고 답했지만 여자는 10배 이상인 36.6%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경험한 차별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7%가 '출산·육아 휴가 사용 어려움' 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임신·출산으로 퇴사 압박' 38.0%, '승진 누락' 29.1%, '임금 차별' 15.2%, '불공정한 업무 배분' 15.2%였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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