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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VS공포VS드라마…11월, 어떤 영화볼까?

기사입력 2018.10.31 15:30
연말을 앞두고 극장가 기대작들이 대거 몰려온다. '인생 로맨스 영화' 계보를 이어갈 영화부터 32년 만에 리메이크된 한국형 공포영화,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줄 드라마 장르까지 올 연말 극장가를 꽉 채울 기대작 5편을 소개한다.
  • 로맨스
  • 초이스|11월 8일 개봉
  • 사진=아펙스 제공
    ▲ 사진=아펙스 제공
    로맨스 소설의 대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초이스'가 가을 로맨스에 출사표를 던진다. 니콜라스 스파크스는 인생 로맨스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 '노트북', '워크 투 리벰버'의 원작자로, 그의 소설 중 열 한 작품이 영화화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초이스'는 의대생 개비(테레사 팔머)가 어린 시절 자신이 살았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만난 이웃 트래비스 파커(벤자민 워커)와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 무비로, 끊임없이 계속되는 '선택' 앞에 놓인 두 연인의 단 하나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 ▲ [초이스] 런칭 예고편
  • 28세 미성년|11월 22일 개봉
  • 사진=조이앤시네마 제공
    ▲ 사진=조이앤시네마 제공
    대만 로맨스 영화 '28세 미성년'이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로맨스 영화 신드롬을 이어간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첫사랑의 아이콘 왕대륙과 니니, 그리고 세계적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28세 미성년'은 현실적인 짝사랑 바라기 스물여덟 량시아와 솔직한 첫사랑 직진녀 열일곱 량시아가 이중생활을 하며 펼치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애인 마오에게 차인 스물여덟 량시아는 초콜릿을 먹고 다섯 시간 동안 겉모습은 그대로인 채 마음만 열일곱 살로 돌아가는 능력을 얻게 된다. 열일곱이 된 량시아는 지하철에서 만난 자유로운 청년 얀에게 첫눈에 반해 짧은 데이트를 즐기지만, 그의 이중생활은 점점 꼬여간다.

    배우들의 훈훈한 외모뿐 아니라 풋풋한 설렘이 가득한 '28세 미성년'만의 독특한 소재는 남녀불문 모든 관객층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 [28세 미성년] 메인 예고편
  • 공포
  • 여곡성|11월 8일 개봉
  •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1986년 개봉해 한국 최고 공포영화로 손꼽히는 '여곡성'의 리메이크작이 돌아온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 분)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 분)이 상상할 수 없는 집안의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원작은 당시 좀비, 처녀 귀신, 붉은색의 밤 등 공포영화의 트렌디한 연출과 압도적인 서스펜스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 바 있다. 2018판 '여곡성'은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원작을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공포 트렌드 감성을 녹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곡성'은 개봉 전부터 베를린, 칸, 부산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주목받으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권에서 수출을 확정, 한국 공포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4대륙 20개국에 판매를 확정했고,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는 연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 ▲ [여곡성] 메인 예고편
  • 드라마
  • 뷰티풀 데이즈|11월 21일 개봉
  •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돼 호평받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오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이나영의 6년 만의 복귀작이자 노개런티 출연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공백의 우려를 단숨에 씻어낸 이나영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담겨 눈길을 끈다. 극 중 이나영은 고통의 시간을 지나 담담하고 강인하게 삶을 이어가는 여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 비극에 지지 않는 여성이 보여주는 희망을 표현한다. 여기에 '제2의 이제훈'으로 불리며 첫 영화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장동윤과 유려한 미장센으로 유명한 윤재호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따뜻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 ▲ [뷰티풀 데이즈] 30초 예고편
  • 국가부도의 날|11월 28일 개봉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그리고 뱅상 카셀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만난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혜수는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을 맡았고, 유아인은 위기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과감히 사표를 던진 금융맨 윤정학으로 분해 열연한다.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를 연기해 강렬한 존재감은 물론 시현 역의 김혜수와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명품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 ▲ [국가부도의 날] 티저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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