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팍팍하고 직장 생활도 녹록지 않은 직장인들은 종종 회사 그만두고 장사나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주변에는 창업에 실패했다는 얘기만 들린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자영업보다는 안정적인 '월급쟁이'를 선택했다. 직장인이 꼽은 연령대별 자영업 고려 비율과 자영업을 고려하게 된 이유, 한국에서 자영업으로 성공하기 힘든 이유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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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vs. 자영업 중 직장인 응답자의 64.5%는 '월급쟁이'를 선택했다. '자영업'을 선택한 응답자는 3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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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자영업 고려 비율로는 '40대'가 6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57.1%, '20대' 52.8% 순이었고, '50대 이상'은 40.5%로 가장 낮았다. 40대가 자영업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은 이들이 직장에서 위기감을 많이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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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자영업을 고려하게 된 이유로는 응답자의 46.8%가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내 사업을 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37.7%, '월급보다는 수익성이 좋을 것 같아서' 36.7%,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34.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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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영업을 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34.5%의 직장인이 '비싼 임대료'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과도한 경쟁' 23.3%, '대기업에 유리한 시장환경' 17.8%, '자금 지원 부족' 9.8% 순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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