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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죽은 공주에 얽힌 '단풍나무'의 전설

기사입력 2018.10.25 15:41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예로부터 정원수로서 널리 사랑을 받은 단풍나무에는 전설이 하나 있다.

    옛날 어느 나라의 왕이 세 명의 공주에게 "딸기를 가장 많이 따온 공주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첫째 공주가 순식간에 딸기를 바구니 가득 채우자, 다른 두 명의 공주가 질투해 그 공주를 죽이고 단풍나무 아래에다 묻어버렸다.

    이후 그 곳에서 어린 나무가 자라난 것을 양치기 청년이 발견하고 그 나무로 피리를 만들었다. 여느 때처럼 피리를 불자 음색이 말이 되어 나오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나는 옛날에는 왕의 딸. 그리고 단풍나무가 되었죠. 지금은 피리가 되었구요" 양치기는 깜짝 놀라 이 사실을 왕에게 알렸다.

    왕은 두명의 공주에게 피리를 불게 했다. 피리가 울리자 "살인자여! 나는 왕의 딸. 지금은 피리"라고 소리가 나왔다. 사실을 알게 된 왕은 첫째 공주를 시기하여 죽인 두 공주를 나라 밖으로 내쫓았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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