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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더 심해지는 어깨통증을 완화하는 수면 자세는?

기사입력 2018.10.25 11:26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어깨 통증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 중 야간통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밤에는 주위 자극이 감소해 통증에 더 민감해지고, 움직임이 적어져 근육이 굳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깨 관절의 구조와 호르몬 등이 밤에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서거나 앉았을 때보다 누웠을 때 부담이 줄어드는 허리나 무릎과 달리 어깨는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서거나 앉은 자세에서는 중력의 영향으로 어깨뼈와 팔뼈 사이의 공간이 확보되지만, 누운 자세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 어깨뼈와 팔뼈 사이의 공간이 오히려 더 좁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밤에 주로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도 야간통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멜라토닌은 어깨통증의 주원인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자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밤에 심한 어깨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 샤워나 온찜질을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깨 통증이 있을 때는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팔을 어깨보다 높게 들어 올리거나 팔을 베고 자는 것은 어깨 관절과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팔은 최대한 몸에 붙여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높은 베개는 어깨와 목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더 심하게 하므로, 자신에게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쪽 어깨만 아픈 경우에는 통증이 없는 방향으로 돌아누워, 큰 쿠션을 가슴에 안고 자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아픈 팔은 쿠션 위에 걸쳐 늘어지게 하면 된다.

    이외에 아픈 어깨 아래쪽에 수건을 말아 넣고 자는 것도 밤에 심해지는 어깨통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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