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식도 하나의 개인 취향으로 존중받는 분위기 속에,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향후 국내에 채식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채식에 대한 인식과 과거 대비 채소와 육류 섭취 비중, 향후 해보고 싶은 채식 유형에 대해 살펴보자.
-
'채식' 습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으로는 응답자의 66.8%가 '요즘은 채식도 하나의 개인 취향으로 존중받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채식을 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라는 동의 비율은 60.8%, '음식 먹는 것에 동물보호 등 윤리 문제 거론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 53.8%, '앞으로 국내에 채식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 같다' 40.8% 순으로 나타났다.
-
과거 대비 채소·육류 섭취 비중 변화로 2012년 조사에서는 '채소 비중 좀 더 증가'의 답변이 34%였지만, 2018년 같은 조사에서는 28.9%로 나타나 채소 섭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육류 비중은 2012년 32.9%, 2018년 32.7%로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연령별 향후 채식 의향을 살펴보면 '50대'가 4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33.6%, '30대' 20.4%, '20대' 19.2% 순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
향후 해보고 싶은 채식 유형으로는 성인남녀의 68.6%가 '평소에는 채식하지만, 상황에 따라 육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안''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채식을 하면서, 해산물까지는 먹는 '페스코'' 35.6%, '우유와 달걀, 조류, 어류까지는 먹는 '폴로'' 34.5%, '달걀과 유제품은 먹는 '락토 오보'' 20.2% 순이었다. 반면 '완전한 채식주의'는 3.6%에 불과했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