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목초 먹고 자란 소고기와 곡물 먹고 자란 소고기의 맛의 차이는?

기사입력 2018.10.23 10:59
국내산, 호주산, 미국산 등 소고기의 종류는 다양하다. 많은 사람이 소고기의 원산지만 따져가며 소고기를 섭취하고 있으나, 사료 및 사육 방법에 따라 종류와 특징이 분류되고 맛도 다르다. 호주축산공사는 목초를 먹고 자란 소고기와 곡물을 먹고 자란 소고기의 차이점을 소개하고 맛있게 스테이크 굽는 팁을 소개한다.
  • 사진=호주축산공사
    ▲ 사진=호주축산공사
    목초 사육
  • 목초 사육은 말 그대로 클로버, 라이그라스, 알팔파 등 풀만 먹고 자란 소를 의미한다. 목초 사육 소고기는 넓은 초원에서 방목되어 자라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근내지방이 적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지방이 적고 담백한 소고기를 선호하는 사람의 입맛에 맞다. 스테이크로 조리할 시에는 올리브유 등 식물성 오일을 많이 써서 겉이 바삭해지도록 튀기듯이 굽는 것이 좋다. 센 불에 자주 뒤집어주고 레어나 미디엄 레어의 굽기 정도가 되도록 10분 이내에 굽는다. 이때 버터나 올리브 오일 등을 끼얹어 마무리하면 한결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목초 사육한 소고기는 특유의 풀내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곡물 비육
  • 호주의 곡물 비육 소고기는 생후 18개월까지 초원에서 자유롭게 방목되다가, 도축 전 일정 기간 동안만 보리, 콩, 수수, 밀 등 곡물 사료를 먹여 키운 소고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곡물 비육 기간이 100일 이상일 때부터 곡물 비육 소고기로 구분된다. 곡물 비육 소고기는 목초 사육 소고기보다 운동량이 적어 근내지방이 많아 섬세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곡물 비육 소고기로 스테이크를 조리할 때에는 오일을 적게 쓰는 것이 좋다. 중불보다 약한 불로 굽는 것이 좋으며, 자주 뒤집지 말고 미디엄 이상으로 익힌다. 고소하고 감칠맛도 풍부하기 때문에 별도의 소스 없이 소금, 후추만 뿌려 먹어도 가득한 소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