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와 '에코백'을 사용하는 기업

기사입력 2018.10.22 11:26
플라스틱 제품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각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플라스틱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알아보자.
  • 롯데호텔
  • 사진=롯데호텔
    ▲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은 친환경 캠페인 'Re:think'(리팅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팅크는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 말 것(Refuse), 쓰레기를 줄일 것(Reduce), 반복 사용할 것(Reuse), 재활용할 것(Recycle)을 뜻하는 4R과 자연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롯데호텔은 베이커리를 포함한 모든 식음업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비닐봉지는 종이 포장재로 대체할 계획이다. 일회용 포크와 나이프 등 역시 자연 분해되는 제품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L7과 롯데시티호텔에서도 욕실 어메니티를 천연 재료를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 브랜드 제품으로 바꿀 계획이며, 페트병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플리츠마마와 함께 클러치 백도 제작할 계획이다.
  • CU
  • 사진=BGF
    ▲ 사진=BGF
    편의점 CU는 19일부터 에코백과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 고객들이 원할 경우 비닐백 대신 에코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에코백은 100% 캔버스 천으로 디자인해 가볍고 내구성이 좋다. CU 에코백의 가격은 2000원으로, 구매한 고객들에게 CU 멤버십 포인트로 500원을 페이백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일부 직영점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CU에서 도입되는 종이 빨대는 형광증백제가 전혀 포함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정성과 품질 검사를 모두 완료한 제품이다.
  • 스타벅스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는 지난 9월부터 종이 빨대를 도입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등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 시범 운영 중이다. 종이 빨대의 색깔은 총 2가지로 녹색과 흰색 빨대가 제공되는데, 약 2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색상 및 종이 빨대에 대한 고객 조사를 거쳐 오는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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